도요타와 혼다가 일본 자동차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시험 공정과 운용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두 회사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배선 장착부터 최종 검사까지 여러 작업을 대상으로 로봇을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성재경은 이 보도를 인용했지만, 해당 작업 범위와 구체적인 공장·시험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도요타 공식 연구 자료는 생산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일할 로봇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봇이 주변 물체에 접촉하며 작업할 때 발생하는 힘을 받아들이도록 팔과 관절을 설계했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부품이나 도구를 다루려면 물체를 붙잡는 것뿐 아니라 접촉한 상태에서 작업을 마치는 능력도 필요하다는 취지다.
도요타가 제시한 과제는 장시간 작동 신뢰성, 같은 위치에 손을 반복해서 정확히 가져가는 능력, 로봇 학습에 쓸 데이터 기반이다. 회사는 실제 생산 현장에 가까운 조건에서 성공과 실패 사례를 학습 데이터로 쌓겠다는 연구 방향을 밝혔다. 이는 연구 목표를 설명한 것으로, 생산라인 투입 규모나 상용 운용 일정을 확정한 발표는 아니다.
혼다의 아바타 로봇은 사람이 원격으로 조작하고 AI가 손의 움직임을 돕는 방식이다. 혼다는 공식 기술 자료에서 이 로봇을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작업을 지원하는 기술로 소개했다. 활용 사례로는 설비 점검·수리, 재난 대응, 우주 탐사 등을 들었다.
혼다가 공개한 아바타 로봇은 높이 1700㎜, 무게 110㎏이며 관절 자유도는 모두 56개다. 다섯 손가락을 갖춘 손으로 사람용 도구와 부품을 다루도록 설계됐다. 원격 조작자가 작업을 판단하고 AI가 동작을 보조하는 구조인 만큼,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독립적으로 일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두 회사가 공개한 로봇 기술은 작동 방식이 다르다. 도요타는 생산 현장에서의 협업을 연구하고, 혼다는 원격 조작을 통한 작업 지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공정별 성과와 안전성, 비용은 실제 적용 범위와 함께 공개돼야 평가할 수 있다.
<Copyright ⓒ TokenPost,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prohibited>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