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TSLA) CEO가 테라팹(Terafab) 운영 주도권을 두고 TSMC($TSM)와 재협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차이롄서(财联社)는 3일 보도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TSMC와의 협력 방식에 관한 입장을 누그러뜨렸고 양측이 재협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TSMC가 웨이퍼 생산 공장의 건설과 운영을 주도하고, 지분 소유와 투자 방식도 논의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양측이 합의했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테라팹은 스페이스X(SpaceX)가 텍사스주에 추진하는 반도체 제조시설 계획이다. 기존 구상에서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공장을 직접 건설·운영하고 TSMC에는 시설 일부를 빌려줄 수 있다고 밝혔다. TSMC는 자사가 참여하는 공장의 운영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웨이저자(C.C. Wei) TSMC 회장 겸 CEO는 10월 15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테라팹과 협의 중이라며 텍사스주에 평가팀을 보내 생산시설 확대 가능성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리조나주 외 지역에서 생산능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텍사스주가 후보 중 하나라고 말했다. 테라팹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지도 별도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고, 공장 소유 구조에는 여러 방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텔($INTC)은 2026년 4월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 테슬라·스페이스X·xAI와 테라팹을 지원하는 협력을 발표하고 반도체 제조 효율을 높일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테라팹 채용 공고에서 로직 반도체와 메모리, 첨단 패키징을 한 시설에 결합하는 구상을 소개했다. 첨단 패키징은 제조한 반도체를 연결·조립하는 후공정이며, 차이롄서는 양측 협의에도 이 기술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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