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유료 구독자 3000만명 돌파…네 상품 합산

| 정민석 기자

스냅($SNAP)의 유료 구독 상품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스냅챗+, 렌즈+, 플래티넘, 메모리즈 저장공간 요금제를 합산한 수치다.

스냅은 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에서 네 상품군의 가입자를 합산했다고 밝혔다. 상품별 가입자 수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스냅은 올해 2월 전체 구독자 2500만명 돌파를 알렸다. 이번 수치와 비교하면 이후 가입자가 500만명 늘었다.

2022년 출시된 스냅챗+는 앱 꾸미기와 정식 공개 전 기능 등을 제공하는 구독 상품이다. 미국에서 공개된 기본 월 요금은 3.99달러(약 5363원)다.

렌즈+는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렌즈와 제작 기능을 제공한다. 스냅은 AI 포토슈트를 렌즈+의 새 기능으로 제시했다.

플래티넘은 광고 노출을 줄이는 상위 상품이다. 메모리즈 저장공간은 스냅챗+에 통상 250GB, 플래티넘에 5TB가 포함되며 렌즈+는 스냅챗+와 같은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메모리즈 전용 100GB 요금제는 미국 기준 월 1.99달러(약 2675원)다. 스냅은 국가와 통화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 실제 요금은 앱에서 확인하라고 안내한다.

스냅은 2025년 9월 무료 저장공간 한도를 5GB로 정하고 초과 이용자를 위한 유료 요금제를 발표했다. 당시 초과 저장된 기록에 12개월의 임시 보관 기간을 주고, 이용자가 기록을 기기에 내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장공간 사용량이 5GB 이내라면 추가 요금제가 필요하지 않다. 메모리즈 도움말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기록을 자동 삭제하지는 않는다고 안내한다.

다만 도움말은 2027년 1월부터 5GB 초과 기록 가운데 1년 이상 된 항목 중 오래된 5GB에 포함되지 않은 데이터는 보관 처리한다고 설명한다. 기록은 스냅챗에 남지만 열거나 수정·공유하려면 저장공간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기기로 내려받아야 한다.

스냅의 3분기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4억9500만명으로 전 분기보다 200만명 늘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9억7700만명으로 집계됐다.

유료 구독자 3000만명은 네 유료 상품의 가입자 합계이고, DAU와 MAU는 일정 기간 서비스를 이용한 계정을 세는 지표다. 집계 대상과 기준이 달라 유료 가입자 수와 활성 이용자 수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스냅은 2027년 1분기 제출할 분기 보고서부터 글로벌 MAU를 주요 이용 지표로 삼을 계획이다. 글로벌 DAU를 대체하고 지역별 DAU와 지역별 이용자당 평균매출(ARPU) 공시도 중단하며, 글로벌 MAU 기준 ARPU를 제시할 예정이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냅은 매출이 17억2200만달러(약 2조3144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5600만달러(약 753억원)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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