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 앞두고, 시장 급등락

현물 이더리움 ETF 상장 결정에 앞서 암호화폐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크게 증가했다. ETH는 1.5% 상승한 반면, BTC는 3% 하락했다. 청산된 포지션 중 대부분은 롱 포지션이었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가격은 목요일에 미 규제 당국의 현물 기반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결정에 대한 거래자들의 긴장 속에서 급격한 변동을 겪고있다.

결국 승인이 나기 한 시간 전, ETH는 미국 전통 시장 마감 시간에 약 3,500달러로 급락했다가, 승인에 대한 첫 비확인 보고서가 나온 후 3,900달러 근처로 급등하여 결국 3,800달러 이상에서 안정되었다.

비트코인(BTC)도 유사한 혼란을 겪으며 저점인 66,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68,300달러까지 급등한 후 68,0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그러나 ETH는 지난 24시간 동안 1.5% 상승하여 BTC의 거의 3% 하락에 비해 더 강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코인마켓(CoinDesk) 20 지수는 하루 동안 1.6%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상황 속에서 모든 레버리지 암호화폐 파생상품 포지션의 청산이 하루 동안 3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5월 1일 이후 최대 규모라고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가 보여준다.

청산은 거래자가 마진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거래를 유지할 충분한 자금이 없을 경우 거래소가 레버리지 거래 포지션을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닫을 때 발생한다. 청산된 포지션의 대부분은 약 2억 5천만 달러 상당의 롱 포지션이었으며, 이는 과도하게 레버리지된 거래자들이 갑작스러운 가격 하락에 놀랐음을 시사한다. ETH 거래자들은 1억 3천 2백만 달러의 청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그 다음은 BTC 파생상품 청산이 7천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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