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컬럼비아 대학과 블록체인 연구센터 설립

IBM이 컬럼비아 대학과 산학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 및 교육 이니셔티브 증진을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 안에 블록체인 적용 가능성을 연구할 연구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센터는 IBM의 실질적 기술과 컬럼비아 대학의 학문적 지식이 융화되는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컬럼비아 대학교 학생들과 IBM 연구원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운영하며 '블록체인 교육 내용 개발', '비즈니스 이니셔티브 개발', '연구 프로그램 수행'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업체들에게 규제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분야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 및 현직 종사자들에게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컬럼비아 대학의 John H. Coatsworth 교수는 "해당 협력이 학문과 실질적 기술을 모두 끌어올릴 좋은 기회"라고 언급하며, 특히 데이터 공유 분야 내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집중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atsworth 교수는 "학생들은 IBM과 협력해 혁신 기술에 대한 활기찬 아이디어 공유의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IBM은 블록체인 적용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 고정환율제를 도입한 암호화폐 '스트롱홀드USD' 출시를 지원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뉴욕시 또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뉴욕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 향상과 이해 관계자들의 소통 증진을 목표로 블록체인 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