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진출한다. 거대 팬층을 가진 스포츠 프로 리그와의 결합으로 NFT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6월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는 스포츠 NFT 전문기업 '캔디 디지털(Candy Digital)'과 함께 NFT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첫 NFT 작품은 뉴욕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선수 루게릭(Louis Gehrig)을 기념한다.
루게릭은 7년 연속 올스타, 아메리칸 리그 MVP 2회,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인물이다. 뛰어난 타격 역량, 근성, 내구성을 지닌 강타자로 '철인'이라 불렸지만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루게릭)이라는 희귀병을 진단받아 은퇴했다. 그의 유니폼 번호 4번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영구결번으로 남았다.

메이저리그의 첫 NFT는 1939년 7월 4일 루게릭의 고별 연설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남자(Luckiest Man)"의 영상과 다양한 디지털 아트를 담을 예정이다. 2021년 7월 초 경매를 진행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루게릭 자선단체 세 곳에 기부하게 된다.
케니 거쉬(Kenny Gersh) 메이저리그 사업개발 부사장은 "NFT를 유행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MLB는 캔디 디지털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NFT 선수로 루게릭을 선정한 것에 대해서는 "루게릭 선수 만큼 강함(durability)과 오랜 전성기를 상징하는 인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NFT 사업을 지원하는 '캔디 디지털(Candy Digital)'은 스포츠 전문 NFT 기업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 파나틱스(Fanatics)의 마이클 루빈(Michael Rubin) 대표, 마이크 노보그라츠 디지털(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창업자, 미디어 기업 바이너엑스(VaynerX)의 게리 바이너척(Gary Vaynerchuck) 대표가 공동 설립했다.

하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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