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시스, 마스터카드와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개발…'1만 TPS'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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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와 글로벌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가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컨센시스는 2021년 12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마스터카드 엔지니어링 팀의 지원을 받아 '컨센시스 롤업(ConsenSys Rollups)'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솔루션은 이더리움 메인넷과 프라이빗 체인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성명에 따르면 컨센시스 롤업은 허가형 블록체인 앱을 위한 모듈식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확장성과 프라이버시 기능에 중점을 둔 솔루션으로, 이더리움가상머신(EVM) 호환 블록체인에 연결할 수 있다.

컨센시스 롤업을 이용해 프라이빗 체인에 시스템을 구축하면 약 1만 TPS(초당처리속도)까지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프라이빗 체인은 300TPS를, 이더리움 메인넷은 15TPS를 처리한다.

컨센시스는 해당 기술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탈중앙화거래소(DEX), 마이크로결제, 개인 거래, 세금 등 다양한 활용 사례에 쓰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매들린 머레이(Madeline Murray) 컨센시스 프로토콜 엔지니어링 글로벌 수석은 “컨센시스 롤업은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제공해 기존 활용 사례 솔루션을 개선하고 새로운 활용 사례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컨센시스는 조셉 루빈(Joseph Lubin)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가 설립한 이더리움 전문 개발업체다. 유명 이더리움 월렛 서비스 '메타마스크(MetaMask)'와 블록체인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제품군인 인퓨라(Infura), 트러플(Truffle) 등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툴킷을 개발·운영한다.

컨센시스와 마스터카드의 인연은 2021년 4월 컨센시스의 대형 투자 라운드에서 시작됐다. 마스터카드 뿐 아니라 JP모건, UBS 등 대형 금융 기관이 참여해 6500만 달러 상당을 투자 지원했다.

컨센시스는 2021년 11월 17일에도 2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해 기업 가치를 32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코인베이스 벤처스, 애니모카 브랜드, HSBC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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