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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텔, AI 보청기에 1억6300만달러 조달…5개사 97%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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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주변 소리 속 대화를 선별하는 AI 보청기 / TokenPost.ai
주변 소리 속 대화를 선별하는 AI 보청기 / TokenPost.ai

AI 보청기 스타트업 포텔(Fortell)이 1억6300만달러(약 2217억원)를 조달하며 5개 기업이 제품의 97%를 차지한 보청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투자에는 Founders Fund, Thrive Capital, Valor Equity Partners 등이 참여했다. 테크크런치는 포텔이 주변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중요한 소리는 살리고 나머지는 줄이는 보청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보청기는 주변 소리를 전반적으로 키우는 방식에 가깝다. 포텔은 인공지능으로 대화와 배경 소음을 구분해 사용자가 들어야 할 소리를 선별하는 방식을 내세웠다.

포텔이 겨냥하는 목표는 소리를 단순히 크게 만드는 데서 벗어나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대화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대화처럼 중요한 소리를 선택적으로 증폭하고 불필요한 배경 소리는 줄이는 접근이다.

매튜 드 용에(Matthew de Jonge) 포텔 창업자는 “왜 조부모에게 보청기를 쓰라고 부탁해야 하지만, 안경을 쓰라고 부탁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까?”라고 말했다. 조부모에게 보청기 착용을 거듭 부탁했던 경험이 사업 아이디어의 출발점이 됐다.

드 용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년 동안 포텔을 구축했다. 회사는 보청기가 주변 소리를 모두 증폭하는 대신 인공지능으로 소리의 중요도를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실시간 소리 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시장 구조는 포텔의 도전 배경으로 제시됐다. 5개 기업이 보청기 제품의 97%를 만들고 있으며, 보험이 보청기 비용을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시장의 혁신 속도도 느렸다는 설명이다.

포텔은 인공지능 모델과 맞춤형 칩을 활용해 보청기에서 실시간으로 소리를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포텔은 창업자 서한에서 기존 보청기가 신호와 소음을 함께 키우는 반면 자사 제품은 이해하려는 대화를 선택적으로 증폭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큰 인공지능 모델과 보청기 안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할 수 있는 맞춤형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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