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비트코인(BTC) 채굴 수익이 8억7,535만 달러(약 1조2,780억원)로 집계됐다. 6월 8억3,641만 달러(약 1조2,212억원)보다 3,893만 달러(약 568억원) 늘어난 수치다.
뉴헤지(Newhedge.io) 집계에 따르면 최근 채굴 수익은 4월 9억4,726만 달러(약 1조3,830억원), 5월 10억8,600만 달러(약 1조5,856억원)까지 치솟은 뒤 6월 23% 급감했다가 7월 들어 부분적으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5월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2억1,065만 달러(약 3,075억원) 낮은 수준이다.
채굴 마진의 또 다른 지표인 해시프라이스도 함께 올랐다. 해시레이트인덱스(Hashrate Index) 집계 기준 해시프라이스는 페타해시(PH/s)당 31.59달러로, 30일 전 29.01달러에서 상승했다. 다만 이 정도 상승폭으로는 채굴 마진이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주 기준 2.2% 내렸지만 30일 기준으로는 1.6% 올랐다고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은 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했다.
채굴 수익은 통상 블록 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거래 수수료는 온체인 활동이 급증하는 시기에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편이다. 4월부터 이어진 등락도 가격 변동보다는 블록 보상 규모 자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닷컴은 8월 채굴업계가 주목할 변수로 세 가지를 꼽았다. △BIP-110 시그널링(8월 8~9일 진행될 예정이며 지지율은 약 2%로 통과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 △난이도 조정(같은 시점과 맞물릴 것으로 예상되며 약 1.87% 상향으로 추정) △폴 스토르(Paul Sztorc)의 eCash 포크(8월 후반 SHA-256 해시파워를 일시적으로 이동시킬 변수로 거론)다. 새 SHA-256 체인은 초기 난이도가 낮아 기회주의적 채굴 장비를 끌어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게 비트코인닷컴의 설명이다.
비트코인닷컴은 이런 이탈이 실제로 발생하면 남은 채굴자들이 다음 난이도 조정 이후 다소 나은 수익성을 얻을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eCash 포크의 구체적 일정과 스토르와의 연관성, 이번 변수들이 실제 채굴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7월 비트코인 채굴 수익이 8억7,535만 달러로 전월 대비 3,893만 달러 늘었다. 5월 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해시프라이스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 시장 해석 6월 급락 이후 7월 반등은 부분적 회복에 가깝다. 해시프라이스 상승폭이 크지 않아 채굴 업계의 마진 압박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체크포인트 8월 8~9일 BIP-110 시그널링 결과와 난이도 조정폭, eCash 포크에 따른 해시파워 이동 여부가 이달 채굴 수익성 흐름을 가늠할 지표로 꼽힌다.
📘 용어정리 해시프라이스는 해시레이트 단위(PH/s 등)당 현물 가격을 뜻하며 채굴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난이도 조정은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 변화에 맞춰 채굴 난이도를 주기적으로 재조정하는 비트코인 프로토콜 기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