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유명 스포츠 기자 플라비오 아사로(Flavio Azzaro)의 X(옛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계정명이 「PoIymarket Ecosystem」으로 바뀌는 사건이 발생했다. 실제 크립토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의 철자에서 소문자 'l'을 대문자 'I'로 바꿔치기한 표기로, 육안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은 이른바 '타이포스쿼팅'(typosquatting, 철자를 살짝 바꿔 진짜처럼 속이는 수법) 사례로 읽힌다.
포어사이트뉴스는 3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탈취된 계정 상단에 가짜 'POLY' 토큰 관련 게시물이 고정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게시물이 지갑 연동을 유도하는 피싱 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건에서 확인된 사실은 여기까지다. 계정 탈취 시점과 수법(피싱 링크 여부 또는 별도 보안 취약점 악용 여부)은 알려지지 않았고, 팔로워 규모와 게시물 노출 범위, 실제 자산 피해 여부와 피해자 수, 계정 복구 여부, 아사로 본인의 확인·공지 여부도 드러나지 않았다.
폴리마켓은 이벤트 결과를 놓고 거래자들이 포지션을 취하는 크립토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이다. 이번 사건에서 폴리마켓은 이름을 도용당한 사칭 대상일 뿐 가해 주체로 지목되거나 사건에 직접 연루된 정황은 없다. 가짜 'POLY' 토큰의 실체와 발행 주체, 폴리마켓 측 공식 입장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명 인증 계정을 탈취해 이름과 프로필을 크립토 프로젝트로 바꾼 뒤 가짜 토큰이나 피싱 링크를 고정 게시하는 수법은 엑스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유형이다. 앞서 [로빈후드 최고경영자 블라드 테네프의 엑스 계정이 해킹돼 가짜 밈코인 'VLAD' 홍보 글이 올라온 사건](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0819)이 있었고,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의 엑스 계정에도 가짜 밈코인 홍보 게시물이 올라왔다가 삭제된 사례](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2885)가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이 특정 캠페인의 일부인지, 유사한 방식으로 탈취된 다른 계정과 연결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시장 해석 이번 사건은 특정 코인이나 시장 지표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라, 유명 계정을 탈취해 크립토 프로젝트를 사칭하는 소셜미디어 보안 사고에 해당한다. 폴리마켓 자체의 서비스나 실적과는 무관하다.
💡 보안 수칙 공식 계정이라도 이름이 바뀌었거나 낯선 토큰·에어드롭을 홍보하는 게시물이 고정돼 있다면 링크 클릭이나 지갑 연동을 피해야 한다. 프로젝트 공식 채널과 URL을 별도로 대조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용어정리 '타이포스쿼팅'은 실제 브랜드 이름의 철자를 미세하게 바꿔 이용자를 속이는 수법이다. '예측시장'은 선거·스포츠·경제지표 등 특정 사건의 결과를 두고 거래자가 포지션을 취하고 플랫폼이 수수료를 받는 시장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