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컴퍼니(Solana Company·HSDT)가 솔라나(SOL) 거버넌스 체계 도입에는 찬성하면서도 인플레이션 감축 속도와 거래 수수료 구조를 지금 바꾸는 데는 반대했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솔라나컴퍼니가 21일 세 건의 솔라나 거버넌스 제안(SGP)에 대한 투표 입장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SGP-0001 '솔라나 헌법'에는 찬성하고, SGP-0002 '더블 디스인플레이션'과 SGP-0003 '리소스 및 인클루전 수수료'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쟁점은 거버넌스 도입 자체보다 토큰경제 조정의 시점이다. 솔라나컴퍼니는 솔라나 헌법이 스테이커의 직접 투표와 위임 투표에 대한 override 권한을 담고 있어 기관 참여자가 네트워크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봤다.
SGP-0002는 SOL의 연간 디스인플레이션 속도를 15%에서 30%로 높이는 안이다. 헬리우스(Helius)는 11일 공개한 설명문에서 이 조정이 장기 인플레이션율 1.5%에는 손대지 않고, 해당 수준에 도달하는 기간을 약 5.7년에서 약 2.8년으로 줄이는 구조라고 밝혔다.
SGP-0003은 고정형 기본 수수료 구조를 바꾸는 안이다. 헬리우스는 기존 수수료 체계를 2500 램포트의 인클루전 수수료와 요청한 거래 비용 단위에 따른 별도 리소스 수수료로 나누고, 리소스 수수료는 전액 소각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우선순위 수수료 배분은 바꾸지 않는 구조다.
솔라나컴퍼니는 두 안의 방향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회사는 기관이 솔라나 진입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규칙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점에 인플레이션율과 거래 수수료라는 핵심 경제 파라미터를 바꾸면 관망 중인 기관의 판단이 더 신중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솔라나 거버넌스 FAQ는 SGP를 지분 가중 방식의 온체인 신호 투표로 설명한다. SGP는 네트워크가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묻고, 구체적 구현은 보통 솔라나 개선문서(SIMD)가 다룬다. 제안은 활성 지분 15%의 지지를 받으면 투표 절차로 넘어가며, 투표에서는 검증자와 스테이커가 지분 가중 방식으로 찬성·반대·기권을 표시한다.
Validator Info 화면은 세 제안이 모두 논의 단계에 있으며 투표가 23일 시작되는 일정으로 표시했다. 블록비츠가 전한 22일 개시 전망과는 시차가 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23일 투표 개시 일정이 확인된다.
이번 입장은 솔라나 생태계에서 거버넌스 제도화와 토큰경제 조정이 별개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솔라나컴퍼니는 SOL의 지속적인 자금 순유입을 확인한 뒤 인플레이션 인하 논의를 다시 지지할 수 있고, 생태계가 적응한 뒤 수수료 변동 구조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