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1.65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 1.27달러대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카시트레이즈(CasiTrades)가 분석했다. 1.70달러 안팎의 추가 상승이나 1.80달러 돌파 경로도 함께 제시됐다.
카시트레이즈는 비트코인닷컴이 10월 6일 게재한 분석에서 XRP의 4시간봉 가격 흐름이 1.65달러 아래에서 좁아지고 있다고 봤다. 상승 파동이 한 차례 더 이어질 수도, 추가 고점 없이 조정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조정이 시작되면 첫 지지 후보는 1.27달러다. 하락 폭이 커질 경우 1.10달러도 지지 구간으로 제시됐다. 두 가격대에서 버티면 카시트레이즈가 추적하는 상승 추세 구조가 유지될 수 있지만, 0.90달러 부근까지 내려가면 현재 파동 계산을 다시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상승 시나리오에서는 1.70달러 안팎까지 오른 뒤 하락할 때 상대강도지수(RSI)의 약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는지가 관건이다. 가격 고점은 높아지는데 RSI 고점은 낮아지는 현상이다. 반대로 1.80달러를 돌파한 뒤 1.65달러를 지지선으로 지키면 조정 시나리오와 다른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카시트레이즈는 분석했다.
1.65달러는 다른 차트 분석에서도 기준선으로 등장했다.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10월 5일 X에 올린 일봉 차트에는 1.6572달러 선이 표시됐다. 브랜트가 컵앤핸들 패턴이나 돌파 목표를 직접 확정했다는 근거는 없다.
비트코인닷컴은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10월 6일 분석을 인용해 9월 XRP 선물 거래량을 바이낸스 323억6000만달러(약 43조3320억원), 바이비트 125억달러(약 16조7375억원), OKX 113억2000만달러(약 15조1548억원)로 보도했다. 세 거래소 합계는 561억8000만달러(약 75조2240억원)다. 선물 거래량은 계약 거래 규모로, 현물 시장의 신규 자금 유입이나 순매수 규모와는 다르다.
따라서 1.27달러와 1.10달러는 확정된 가격 목표가 아니라 카시트레이즈가 제시한 조건부 지지 구간이다. 1.70달러와 1.80달러 경로도 함께 제시된 만큼, 선물 거래량만으로 어느 시나리오가 실현될지 판단할 수는 없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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