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생태계의 레이어2 네트워크 시바리움에서 발생한 네트워크 재구성 문제가 해결됐다는 개발자 측 설명이 나왔다. 다만 dRPC 전환과 노드 설정 적용, 탐색기 재색인 등 후속 작업은 이어지고 있다.
시바이누 생태계 관계자 마즈레얼(Mazrael)은 19일 X에서 개발자 칼 다이리아(Kaal Dhairya)의 설명을 공유하며 “Shibarium reorg is solved”라고 밝혔다. 그는 새 환경에서 dRPC 전환이 완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시바리움의 RPC와 노드 연결 구조를 새 인프라로 옮기는 작업의 일부다. RPC는 지갑과 애플리케이션이 블록체인에 접속해 데이터를 조회하고 거래를 요청하는 통신 방식이다.
시바리움은 시바이누 생태계의 레이어2 네트워크로, 이더리움 위에서 거래를 처리하는 구조다. 노드 운영자는 네트워크의 최신 연결 정보를 반영해야 체인 데이터 동기화를 이어갈 수 있다.
마즈레얼은 15일 노드 운영자들에게 Bor의 static-nodes와 Heimdall의 persistent_peers 설정이 교체됐다고 알렸다. 기존 피어 목록을 그대로 사용하면 노드 동기화가 중단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Bor와 Heimdall은 시바리움의 거래 처리와 검증·합의에 관여하는 핵심 구성 요소다. 전체 노드가 새 설정을 적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RPC 연결 정보도 갱신됐다. 시바리움의 체인 ID는 109이며, 지갑과 Web3 미들웨어는 이 체인 ID와 최신 RPC 정보를 이용해 네트워크에 연결한다.
탐색기 시바리움스캔에서는 재색인 작업도 진행됐다. 당시 화면에는 전체 블록의 53%가 색인된 것으로 표시됐지만, 이는 탐색기 데이터 구축 정도를 뜻할 뿐 네트워크 전체 복구율이나 이용자 활동 회복률을 의미하지 않는다.
재색인은 노드가 보유한 블록 데이터를 탐색기에서 검색·조회할 수 있도록 다시 정리하는 절차다. 따라서 탐색기 표시율과 체인 자체의 운영 상태는 같은 지표로 볼 수 없다.
시바이누 생태계의 웹사이트와 문서 인프라도 변경됐다. shib.io와 ShibaSwap 페이지는 12일 Cloudflare로 이전됐고 IPv6가 추가됐다.
다만 이 변경이 시바리움의 합의층이나 거래 처리 성능을 직접 개선했다는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웹사이트와 문서 인프라의 네트워크 경로 변경은 노드 합의 구조의 변경과는 구분해야 한다.
이번 사안은 시바리움 전체 운영 중단보다는 RPC 연결, 노드 피어 설정, 탐색기 데이터 표시를 정비하는 성격이 강하다. 앞서 시바리움의 체인 운영과 탐색기 혼선이 함께 제기됐던 사례에서도 체인 운영 여부와 사용자 화면의 데이터 상태가 구분돼 다뤄졌다.
노드 운영자와 지갑·애플리케이션 이용자는 최신 RPC와 피어 설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설정이 갱신되지 않으면 연결 오류나 동기화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인프라 정비가 시바이누 가격이나 거래량에 미친 영향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후속 공식 공지와 dRPC의 새 환경 전환 완료 여부가 남은 확인 대상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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