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벤치마크(Benchmark)의 체탄 푸타군타(Chetan Puttagunta) 파트너가 앤스로픽(Anthropic)의 인공지능(AI) 모델 증류(distillation·큰 모델의 지식을 작은 모델에 옮겨 학습시키는 기법) 규제 강화 요구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약 1조 달러 가치를 지닌 앤스로픽이 대규모 증류 공격을 스스로 탐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푸타군타는 게시물에서 "앤스로픽이 AI 모델 증류 규제 강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당혹스럽다"고 썼다. 이어 "앤스로픽은 현재 약 1조 달러 가치를 지니고 막대한 기술·자금 자원을 보유한 기업으로, 스스로 설명한 규모라면 이른바 '대규모 증류 공격'은 이론적으로 비교적 쉽게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앤스로픽이 관련 행위를 제한하기로 선택한다면 실제 비용은 기술 능력 부족이 아니라 일부 API 수익 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유일하게 치러야 할 비용은 관련 API 사업 수익 감소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앤스로픽을 비롯한 AI 기업들은 모델 증류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