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비트페이가 자금세탁방지법(AML) 및 사이버보안 규정 위반으로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500만원)의 벌금을 부과당했다.

뉴욕금융감독국(NYSDFS)은 "지난 2018년 비트페이를 조사하던 당시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에서 일부 결함을 처음 발견했으며 이후 2019년 추가조사에서도 문제를 찾아 벌금 부과를 통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비트페이는 올 9월 16일까지 NYSDFS에 시스템 보완 이행 절차도 등록해야 한다.

뉴욕의 사이버 보안 관련 규정은 기업들로 하여금 주기적인 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의 설계를 공지한 후 필요에 따라 위험 요인 평가 관련 사항들을 업데이트하도록 되어 있다.

비트페어는 두 차례의 조사에서 개선사항이 지적된 점에 대해 "우리는 이미 엄격한 규정을 준수해왔고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선해왔다"며 "진화하는 블록체인 결제 공간에서 올바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모범기업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00만 달러의 벌금에는 동의한 상태다.

뉴욕금융감독국은 비트페어의 입장에 대해 "비트페이가 사이버 보안 및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강호하기 위해 상당한 재정 및 기타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시정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페이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로 2011년 설립됐다. 미국 조지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비트코인 초기 단게부터 설립됐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결제 프로세스로 수십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지갑으로는 비트페이월렛을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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