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 2025년 암호화폐 시장 딥 체인저로 부상…ETF 수요·기술력 삼박자

암호화폐 시장은 격동의 시기를 지나 다시 돌파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규제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시장 수요 변동 속에서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여전히 '디지털 금'과 같은 안정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면, 차세대 프로젝트인 수이(SUI)는 2025년을 뒤흔들 새 주인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이는 2023년 전 메타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도해 개발한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단기간 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고유 데이터 모델과 개발 언어 '무브(Move)' 기반의 유연성과 보안성 강화는 전통 블록체인의 단점을 보완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줬다. 현재 SUI는 약 2.85달러(약 3,962원)로, 1년 기준 246% 상승했다. 이는 향후 대규모 웹3 채택과 ETF 편입 기대감에 기반한 강력한 상승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전히 핵심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ETF 편입 확대가 두 코인의 가격 하단을 단단히 지지하고 있다. 블랙록, 피델리티, 아크 인베스트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ETF를 매입하며, 이들 코인은 향후에도 안정적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10배 이상의 초고수익은 어렵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안정 + 성장'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SUI는 실사용 중심의 기술 설계와 빠른 생태계 확장으로 보다 공격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잠재 종목이다. 1.4달러(약 1,946원)에서 시작한 가격은 18개월 만에 5.35달러(약 7,435원)까지 상승했고, 현재도 일일 거래량이 49.83% 급증하는 등 활황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도 48.4 수준으로, 중립 영역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향후 가격은 7달러(약 9,730원)를 돌파할 수 있다는 낙관적 시각도 나온다.

SUI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보태는 또 하나의 요인은 나스닥 상장 자산운용사 ‘21셰어스(21Shares)’가 SUI ETF를 신청한 것이다. 이는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여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키우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ETF 수요는 프로젝트의 기술적 신뢰성과 시장 채택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물론 SUI는 여전히 비교적 신생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등 기존 레이어1 블록체인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그러나 기술적 우위, 활발한 커뮤니티, 그리고 ETF 기반의 제도권 자금 유입까지 겹치며 2025년 가장 주목할 암호화폐로 떠오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안전자산을 바탕으로 수이와 같은 기술 기반 프로젝트가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각 프로젝트의 기술력과 제도권 수요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