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의 3분기 매출 추정치가 공개됐다. 각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총순매출은 16억 7,000만 달러(약 2조 3,714억 원)로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 부문은 여전히 코인베이스의 주요 수익원이다. 중앙화거래소(CEX) 활동을 기반으로 추정한 결과, 현물 거래량은 28% 증가해 2,850억 달러(약 403조 7,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 중 리테일 거래자는 520억 달러(약 73조 8,400억 원), 기관 투자자는 2,330억 달러(약 330조 원)를 차지했다. 평균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리테일 부문 수익은 7억 8,200만 달러(약 1조 1,104억 원, +62% YoY), 기관 부문은 7,300만 달러(약 1,037억 원, +33% YoY)로 추정되며, 총 거래 수익은 8억 5,500만 달러(약 1조 2,12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 성장 중인 ‘Base’ 레이어2 네트워크 부문도 주목된다. 온체인 수수료 수익은 1,960만 달러(약 278억 원, +167% YoY)였으며, 추가로 B2B 제휴나 기반 시설 제공에서 유입되는 비수수료 수익을 포함하면 총 수익은 약 5,648만 달러(약 802억 원, +112% YoY)로 집계됐다.

블록체인 리워드 수익의 경우, ETH 스테이킹 활동 감소에 따라 1억 3,300만 달러(약 1,889억 원, -14% YoY)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ETH 보유량은 전분기 266만 개에서 247만 개로 감소했으며, 해당 수익은 코인베이스 원(Coinbase One)과 기관 수탁 서비스에 포함된 고수익 라인으로 분석된다.

스테이블코인 수익 또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USDC 시가총액은 740억 달러(약 104조 8,000억 원)로 129% 급증했다. 평균 3개월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과 USDC 공급량을 반영해 산출한 결과, 코인베이스가 수령한 수익은 약 4억 300만 달러(약 5,717억 원, +63% YoY)에 이른다.

프리미엄 구독 상품 코인베이스 원과 기관 ETF 커스터디를 포함한 기타 구독·서비스 부문은 총 거래 활동을 기준으로 추산해 약 1억 4,700만 달러(약 2,087억 원, +62% YoY)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현금 및 국채 보유분에서 발생한 금리 수익은 6,700만 달러(약 951억 원, +4% YoY)였다.

전반적으로 거래, 레이어2, 스테이블코인, 수수료 기반 상품이 고르게 성장하며, 코인베이스는 다양한 수익원 확보와 구조적 이익성 강화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