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계열 결제 자회사 SB페이먼트서비스(SB Payment Service)가 옛 소니페이먼트서비스인 SP.LINKS를 인수해 일본 온라인 결제 사업을 확대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SP.LINKS는 SB페이먼트서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SB페이먼트서비스는 3일 블랙스톤(Blackstone) 산하 펀드와 SP.LINKS 모회사 지분 인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SP.LINKS의 결제 인프라와 서비스 운영 역량에 SB페이먼트서비스의 결제 사업 기반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무현금 결제 확산과 전자상거래 성장,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 변화에 대응해 결제대행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구체적인 자회사 편입 시점과 결제 인프라 통합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SP.LINKS는 신용카드 결제와 기타 결제서비스, 신용카드 데이터 처리, 집금대행 등을 제공하는 일본 결제 인프라 기업이다. 회사는 서비스 개시 이후 30년의 운영 경험과 평균 1.0초의 결제 응답 속도, 온라인 ID 결제 및 부정 탐지 서비스를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25년 일본의 캐시리스 결제 비율은 58.0%, 결제액은 162.7조엔이었다. 결제액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한 비중은 82.7%로 가장 컸고 코드결제 10.2%, 전자화폐 3.7%, 데빗카드 3.4%가 뒤를 이었다.
결제 시장이 커지면서 보안 역량도 결제대행사의 주요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 일본크레디트협회가 집계한 2025년 신용카드 부정 이용 피해액은 510.5억엔으로 전년보다 8.0% 줄었지만, 번호 도용 피해액이 475.4억엔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결제대행사에는 승인 처리뿐 아니라 본인 인증과 부정 탐지, 가맹점 관리 역량까지 요구된다.
SP.LINKS의 지배구조는 2023년부터 재편됐다. 블랙스톤은 2023년 12월 22일 소니은행으로부터 소니페이먼트서비스 지분 과반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이후에는 블랙스톤 운용 사모펀드가 80.0%, 소니은행이 20.0%를 보유하는 구조가 제시됐다.
이번 발표는 일본 내 온라인 결제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기업 인수로, 암호화폐 결제와 직접 연계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향후 절차는 거래 완료와 SP.LINKS의 자회사 편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