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머전(BMNR)이 이더리움(ETH) 추가 매입을 이어가며 ‘이더리움 중심’ 재무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 달간 나스닥 대비 ETH의 강세를 근거로 크립토 시장 회복 신호를 강조했다.
이더리움 1만 개 추가 매입…보유량 580만 ETH 육박
비트마인 이머전은 지난주 1만399개 이더리움(ETH)을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가격 기준 약 1910만 달러(약 273억 원) 규모다. 이로써 총 보유량은 약 580만 ETH로 늘었으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4.8%에 해당한다.
이번 매입은 전주 9946 ETH 매수와 유사한 규모로, 2025년 6월 ‘이더리움 재무 전략’ 도입 이후 매주 매수를 이어가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자사주 450만 주도 추가 매입해 최근 총 1600만 주를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했다.
전통 기술주 대비 ETH 강세…“크립토 펀더멘털 개선”
톰 리(Tom Lee) 회장은 ETH의 상대적 강세를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7월 ETH는 나스닥100 대비 2500bp(25%포인트) 초과 상승했다”며 “이는 1년 만의 최대 격차로, 크립토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5년 7월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 뒤 ETH는 약 2375달러에서 다음 달 4000달러 이상까지 급등한 바 있다.
리 회장은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경우, ETH뿐 아니라 회사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티지 BTC 매도와 대비…기업 간 전략 차별화
같은 시기 비트코인(BTC)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Strategy)는 반대로 보유 BTC 1638개(약 1억500만 달러·약 1499억 원)를 매도했다.
대신 STRC 우선주를 8120만 달러 규모로 재매입하고, 보통주 매각을 통해 2억9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일부 조정하는 움직임과 달리,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집중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자산 113억 달러…스테이킹으로 연 2470억 원 수익 전망
비트마인의 총 자산은 8월 2일 기준 약 113억 달러(약 16조140억 원)로 집계됐다. 보유 자산에는 209 BTC, 1억7300만 달러 상당의 현금 및 유가증권, 그리고 일부 지분 투자도 포함된다.
특히 보유 ETH 중 약 85%인 490만 ETH를 스테이킹에 활용하고 있으며, 자체 플랫폼 ‘MAVAN’을 통해 연간 약 2470억 원 규모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에도 ‘이더리움 전략’ 지속
다만 단기 시장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다. ETH 가격이 주말 동안 1842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비트마인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2.1% 내렸다.
그럼에도 회사는 이더리움 중심 전략을 유지하며 추가 매입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ETH의 상대 강세가 지속될 경우, 기관 중심의 ‘이더리움 재무 전략’ 확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장 해석
비트마인 이머전은 이더리움을 핵심 자산으로 삼는 ‘ETH 중심 재무 전략’을 지속 강화하며 시장 회복 신호를 강조하고 있다.
나스닥 대비 ETH 초과 상승(약 +25%p)은 기관 자금이 다시 크립토로 유입되고 있다는 해석을 뒷받침한다.
기업 단위에서 특정 코인을 전략적으로 축적하는 흐름이 확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 전략 포인트
매주 이더리움을 꾸준히 매입하는 ‘DCA(분할매수)’ 방식으로 가격 변동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
보유 ETH의 약 85%를 스테이킹해 추가 현금흐름(연 2,470억 원)을 창출하는 ‘수익형 보유 전략’을 병행한다.
자사주 매입과 병행하여 주주가치 방어 + 자산 증식이라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비트코인 중심 기업이 일부 매도에 나선 것과 대비되며, 코인별 기업 전략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 용어정리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 기업이 현금 대신 ETH를 핵심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전략
스테이킹: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구조 (이자 개념과 유사)
bps(bp): 0.01% 단위로, 100bp = 1%를 의미
나스닥100: 미국 주요 기술주 중심 지수로, 성장주 시장 흐름을 대표하는 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