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AI 구현 스타트업 주니(June)가 2000만 달러(약 301억원)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비공개 운영을 끝냈다. AI 모델 개발보다 기업의 기존 시스템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구현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주니는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CRM) 최고경영자(CEO)의 타임벤처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자금을 조달했다고 테크크런치가 3일 보도했다. 이번 라운드의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에프랫 라포포트(Efrat Rapoport) 주니 공동창업자와 오하드 헨(Ohad Hen), 바라크 골드스타인(Barak Goldstein), 이단 치티아트(Idan Tsitiat)가 회사를 설립했다. 네 창업자는 앞서 보노보 AI(Bonobo AI)를 세웠으며, 이 회사는 2019년 세일즈포스에 인수됐다.
주니는 대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적용하려면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ServiceNow),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워크데이(Workday) 등 기존 시스템 및 데이터를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라포포트 공동창업자는 “AI가 가치를 만들기 전에 누군가는 레거시 시스템을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 중복과 복잡한 업무 흐름, 기술 부채가 구현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주니 공식 웹사이트는 자사 플랫폼이 기업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데이터 플랫폼의 구현 과정을 ‘플러그 앤드 플레이’에 가깝게 바꾼다고 소개한다. 기존 시스템을 읽어 업무 흐름과 병목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으로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세일즈포스, 데이터브릭스, 오라클($ORCL), 워크데이($WDAY), 서비스나우($NOW), SAP($SAP),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이 제시됐다. 기업가치와 매출, 고객 수 등 구체적인 사업 지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니 링크드인 공식 계정은 타임벤처스와 함께 마이클 델(Michael Dell), 에런 레비(Aaron Levie), 조지 커츠(George Kurtz), 다이앤 그린(Diane Greene)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각 개인 투자자의 투자 금액과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주니의 사업은 기업용 AI 구현과 시스템 통합에 집중돼 있다. 공개된 사업 내용에서 크립토·블록체인 또는 반도체와의 직접적인 연결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