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창펑 자오 “거래소 보관, 셀프 커스터디보다 안전할 수도”

프로필
최윤서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창펑 자오 바이낸스 공동창업자가 공개되지 않는 개인 지갑 사고까지 고려하면 거래소 보관이 통계상 더 안전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관 방식마다 위험이 달라 이용자의 관리 역량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는 취지다.

 헤드셋을 착용한 창펑 자오의 모습

헤드셋을 착용한 창펑 자오의 모습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공동창업자가 거래소 보관이 셀프 커스터디보다 통계적으로 더 안전해 보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개인 지갑 분실과 셀프 커스터디 사고가 공개되지 않아 관련 위험이 통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창펑 자오는 4일 “통계적으로 보면 거래소 보관이 셀프 커스터디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가 전했다. 그는 윌리 우(Willy Woo)가 제시한 데이터를 언급하며 중앙화 거래소 해킹은 대형 사건으로 보도돼 집계하기 쉽지만 개인 지갑 분실이나 셀프 커스터디 사고는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일부 파산 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악화시키는 반면 바이낸스 등 일부 플랫폼은 거래소 측 해킹 손실을 이용자에게 보전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거래소 보관이 무조건 낫다는 의미는 아니다. 거래소는 계정 복구와 이상 거래 탐지, 전문 보안 인력, 준비금 증명, 이용자 보호 기금 등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이용자는 플랫폼의 지급 능력과 운영 위험을 함께 부담한다. 셀프 커스터디는 프라이빗키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대신 시드 문구 분실이나 피싱, 악성코드, 오입금 사고가 발생하면 복구 수단이 제한적이다.

리버(River)는 2025년 비트코인 커스터디 보고서에서 평판 있는 거래소가 개인이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수준보다 강한 보안 체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거래소 자체 실패와 개인 계정 탈취, 개인정보 유출을 거래소 보관의 위험으로 함께 지목했다. 셀프 커스터디에서는 키 분실과 탈취를 핵심 위험으로 꼽으며 보수적으로 추정해 157만 비트코인(BTC)이 영구 손실된 것으로 봤다.

거래소 자체가 공격받을 위험도 현실화한 바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북한이 2025년 2월 21일 바이비트(Bybit)에서 약 15억 달러(약 2조7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2월 24일 보도자료에서 72시간 안에 고객 자산 준비금을 1대1로 회복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 등 주요 자산의 담보비율이 100%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거래소 보관의 안전장치로 준비금 증명(PoR)과 긴급보호기금 SAFU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Binance Academy)는 준비금 증명을 거래소와 수탁기관이 고객 자금을 전액 보유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입증하는 암호학적 감사 방식으로 설명했다. SAFU는 2018년 7월 설립된 이용자 보호용 긴급 기금이다.

이번 논쟁은 거래소에 자산을 맡기면 상대방 위험에 노출되고 직접 보관하면 관리 책임이 이용자에게 넘어간다는 셀프 커스터디의 전제와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내 키가 아니면 내 코인도 아니다”라는 원칙은 거래소 파산과 출금 중단 위험을 경고하지만, 개인 이용자에게는 키 관리 실패도 별개의 중대한 위험이다. 결국 거래소 보관은 플랫폼과 계정 보안을, 셀프 커스터디는 키 보관과 복구 체계를 각각 관리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