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Baidu)가 내부 업무용 AI 에이전트 dodo의 연구개발 인력과 자원을 외부 오피스 제품인 바이두 탑자(DuMate)에 통합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내부 사무와 개인 생산성, 기업 협업 기능을 하나의 제품 체계로 묶으려는 움직임이다.
화성재경(Mars Finance)은 4일 바이두가 dodo 관련 팀과 자원을 바이두 탑자에 편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다만 바이두와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의 공식 채널에는 통합을 직접 밝힌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dodo는 바이두 내부에서 업무용 에이전트로 활용돼 왔다. 바이두 안전 커뮤니티는 지난 5월 6일 공개한 행사 정리문에서 차오신위(曹新宇) 바이두 안전 리스크 거버넌스 책임자가 dodo를 내부 스마트 에이전트 활용 사례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바이두 탑자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파일 조작과 엑셀 읽기·쓰기, 데이터 정리, 프레젠테이션 자료 생성, 브라우저 조작 등을 수행하는 데스크톱형 AI 오피스 에이전트다.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 문서는 지난 6월 24일 기준 애플 실리콘 기반 맥OS와 윈도 X86 환경을 지원한다고 설명한다.
기업판은 △지식·시스템·업무 흐름 연결 △팀 산출물 자산화 △구성원 간 스킬 공유 △역할별 권한 관리 △사용량 통계 △조작 감사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 페이지에 표시된 가격은 좌석당 월 189위안이며 매월 2만5000 리소스 포인트가 제공된다.
앞서 알리바바도 AI 오피스 제품 3종을 천문오피스로 통합해 기업 업무 연결에 나섰다. 중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분산된 AI 업무 도구를 기업용 플랫폼으로 묶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기업용 AI 에이전트의 데이터 처리 범위는 도입 과정에서 살펴야 할 대목이다. 바이두 탑자 개인정보처리방침은 파일 내용과 저장 경로, 문서 조작 기록, 표 데이터, 웹 탐색 기록, 업무 시스템 입력 데이터, 페이지 캡처 등을 처리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역할별 권한과 조작 감사 기능이 기업 환경에서 중요한 이유다.
공개된 자료에는 이번 통합과 암호화폐·블록체인·토큰화 또는 반도체 공급망을 직접 연결하는 내용이 없다. 인력 이동 규모와 통합 완료 시점, dodo의 기존 기능을 바이두 탑자에 반영하는 방식도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