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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638개 매각한 스트레티지, STRC 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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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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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1638개를 1억473만 달러에 매각했다. 보통주 발행 자금과 함께 STRC 환매와 달러 준비금 확충에 투입했다.

 프리즘 사이에 놓인 금색 코인의 모습 / TokenPost.ai

프리즘 사이에 놓인 금색 코인의 모습 / TokenPost.ai

스트레티지($MSTR)가 비트코인(BTC) 1638개를 팔아 STRC 우선주 환매와 달러 준비금 확충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 매각 단가는 회사의 비트코인 평균 취득가를 밑돌았다.

스트레티지는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비트코인 1638개를 1억473만 달러(약 1498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보통주 발행으로 2억9060만 달러(약 4156억원)를 조달하고 STRC 8120만 달러(약 1161억원)어치를 되사들였다. 달러 준비금에는 2억5000만 달러(약 3575억원)를 추가했다.

8월 2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2138개다. 총 취득가는 635억1000만 달러(약 90조8193억원), 평균 취득가는 비트코인당 7만5419달러다. 이번 매각 단가는 개당 약 6만4000달러로 평균 취득가보다 낮았다.

이번 거래는 스트레티지가 6월 29일 발표한 ‘디지털 크레딧 자본 프레임워크’에 따른 자본 관리의 연장선이다. 이 프레임워크에는 △달러 준비금 정책 △STRC 배당 정책 △디지털 크레딧 증권 환매 △보통주 환매 △비트코인 현금화 프로그램이 담겼다.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대 12억5000만 달러(약 1조787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레티지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당시 발표문에서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준비자산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크레딧에는 유동성, 규율, 적극적인 자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핵심 준비자산으로 유지하면서 자본 구조를 관리할 유동성 수단으로도 활용한다는 의미다.

스트레티지는 앞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비트코인 3588개를 두 차례에 걸쳐 매각했다. 당시 매각 대금도 우선주 배당 지급과 달러 준비금 보충에 사용했다. 이번 거래까지 포함하면 3개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5258개를 처분했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마켓워치(MarketWatch)는 비트코인이 스트레티지의 매각에도 3일 약 6만3674달러에서 0.3% 올랐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같은 날 스트레티지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약 1% 내렸다고 보도했다.

스트레티지는 6월 발표에서 비트코인 현금화 프로그램이 매각 의무를 뜻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장 상황과 유동성 수요, 세금·회계 요인, 장기 주주가치 등을 고려해 매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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