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Bloomberg)는 구글(Google)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Gemini 3.5 Pro) 출시가 당초 예고된 시점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8월 10일 공개설도 나왔지만 구글이 발표한 일정은 아니다.
구글은 5월 구글 I/O 관련 발표에서 제미나이 3.5 프로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다음 달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8월 5일 현재 제미나이 API 변경 기록에 일반 공개 모델로 올라온 제품은 제미나이 3.6 플래시(Gemini 3.6 Flash)와 제미나이 3.5 플래시 라이트(Gemini 3.5 Flash-Lite)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모델 카드 목록에도 7월 21일 업데이트된 제미나이 3.6 플래시와 제미나이 3.5 플래시 라이트만 공개돼 있다. 제미나이 3.5 프로의 성능 수치와 가격, 안전성 평가를 담은 모델 카드는 아직 목록에 없다.
블룸버그(Bloomberg)는 구글이 제미나이 3.5 프로의 성능, 특히 코딩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시 일정을 늦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전·현직 직원을 인용해 구글 내부에서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모델에 대한 경쟁력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앞서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은 애플의 차세대 시리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본지가 보도했다. AI 모델 경쟁이 코딩과 에이전트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제미나이 3.5 프로의 공식 성능 지표와 가격도 개발자 선택을 가를 요소로 꼽힌다.
중국 매체가 소개한 8월 10일 공개설은 폭로 계정 ‘Dan’의 게시물을 근거로 한다. 해당 계정은 당초 8월 12일을 언급한 뒤 몇 시간 만에 날짜를 8월 10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으나 원 게시물은 공개 경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출시설과 가상자산·블록체인 시장의 직접적인 연결점도 드러나지 않았다. 제미나이 3.5 프로의 출시일과 성능은 구글의 공식 발표와 제미나이 API 변경 기록, 모델 카드가 공개된 뒤 판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