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주요 지지선에서 가격 방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생태계 내 대규모 물량 매도와 공급 구조 개혁 논의가 동시에 진행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오전 9시 기준 솔라나는 73.11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대비 1.11% 하락했다. 거래량은 약 13억 6,672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전날 대비 18.89% 감소한 모습이다. 최근 솔라나 네트워크의 핵심 밈코인 런치패드인 Pump.fun이 8만 4,789 SOL(약 625만 달러 상당)을 추가 매도하면서 생태계 내 물량 압박 우려가 재점화됐다. 해당 플랫폼은 누적 482만 3,325 SOL을 매각해 약 8억 700만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했으며, 평균 매도가는 SOL당 167.4달러에 달한다.
Pump.fun 대규모 매도, 밈코인 생태계 유동성 확보 목적Pump.fun은 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손쉽게 토큰을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8만 4,789 SOL 매도는 플랫폼 운영 및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누적 매도 물량이 480만 SOL을 넘어서며 시장에서는 해당 플랫폼의 지속적인 현금화 전략이 단기 가격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평균 매도가 167.4달러는 현재 시세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플랫폼이 상당한 차익을 실현했음을 시사한다. 밈코인 생태계는 솔라나 네트워크 활성화의 주요 동력 중 하나지만, 동시에 투기적 거래와 급격한 유동성 변동을 야기하는 양날의 검으로 평가받는다. Pump.fun의 지속적인 SOL 매도는 이러한 생태계 특성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72~73달러 지지선 테스트, 기술적 분석은 '중립'솔라나는 현재 72달러에서 73달러 사이의 핵심 지지 구간을 방어 중이다. 복수의 시장 분석 보고서는 SOL이 10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중기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일부 기술적 분석에서는 72~70달러 구간이 단기 저점 테스트 영역이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린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거래량 회복과 함께 1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상승 전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425억 5,556만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1.94%를 기록 중이다. 유통량은 5억 8,205만 SOL이며, 총 공급량은 6억 3,175만 SOL에 달한다. 최대 공급량 제한이 없는 무한 공급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SGP-0002·SGP-0003 공급 개혁안, 일일 소각량 9,000 SOL까지 확대 가능솔라나 커뮤니티는 현재 'SGP-0002'와 'SGP-0003'이라는 두 건의 공급 개혁 제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제안들은 네트워크 인플레이션 감축 속도를 가속화하고, 일일 SOL 소각량을 대폭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솔라나의 일일 소각량은 약 648 SOL 수준이지만, 개혁안이 최고 단계로 채택될 경우 하루 7,500~9,000 SOL까지 소각량이 증가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대비 약 12~14배에 달하는 규모로, 실질 유통량 감소를 통해 장기적인 가격 상승 압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해당 제안은 아직 논의 단계에 있으며, 구체적인 실행 일정이나 최종 승인 여부는 미정이다. 솔라나 재단과 커뮤니티 거버넌스 참여자들 간의 합의가 선행돼야 하며, 제안 내용이 수정되거나 기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거래량 감소 속 변동성 축소, 시장 관망세 지속솔라나의 24시간 거래량은 13억 6,672만 달러로 집계됐으나, 전날 대비 18.89% 감소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앙화거래소(CEX) 거래량은 13억 6,672만 달러,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은 4,013 달러에 그쳤다. 1시간 가격 변동률은 0.30% 상승에 그쳤으며, 7일 기준으로는 0.65% 하락했다. 30일 및 90일 변동률은 각각 5.36%, 21.98% 하락을 기록하며 중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60일 기준으로는 11.53% 상승해 일부 구간에서 반등 시도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솔라나는 여전히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PoS(지분증명) 방식 기반의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FTX 파산 여파, SEC의 증권 분류 논란 등 외부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