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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1400만달러 비트겟 토큰화 주식 운용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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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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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겟의 토큰화 주식 상품 rToken이 출시 5주 만에 운용자산 1억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거래가 미국 정규장에 집중돼 24시간 유동성에는 한계가 나타났다.

 휴대전화로 토큰화 주식을 확인하는 손 / TokenPost.ai

휴대전화로 토큰화 주식을 확인하는 손 / TokenPost.ai

비트겟(Bitget)의 토큰화 주식 상품 rToken이 출시 5주 만에 운용자산 1억달러(약 1416억원)를 넘어섰다. 거래소에서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의 가격에 접근하려는 수요가 초기 성장을 이끌었다.

비트겟은 rToken이 2026년 7월 6일 기준 운용자산 약 1억1400만달러(약 1614억원), 누적 거래량 6억7137만달러(약 950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균 일일 거래량은 1975만달러(약 280억원), 일중 고점은 5616만달러(약 795억원)였다.

rToken은 리얼리티(Reality)가 발행하는 미국 주식·ETF 토큰화 상품이다. 비트겟은 6월 2일 Stocks 2.0과 함께 rToken을 출시했으며 1대1 자산 담보와 배당 분배, 24시간 거래를 주요 기능으로 제시했다. 이용자는 테더(USDT)로 미국 주식 연동 토큰을 거래할 수 있다.

초기 수요는 스페이스X 연동 상품 rSPCX에 가장 많이 몰렸다. 비트겟이 공개한 누적 거래량 비중은 rSPCX 23.51%, rCSCO 17.75%, rNVDA 13.38% 순이었다. 비상장 기업에 대한 가격 노출과 AI 인프라 관련 종목이 초반 거래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겟은 2026년 2분기 투명성 보고서에서 토큰화 실물자산(RWA)을 핵심 사업 테마로 제시했다. 리얼리티는 1대1 담보 기반의 토큰화 주식·ETF 발행 인프라를 맡고, Stocks 2.0은 이를 거래소 생태계에서 거래하도록 설계됐다. Stock+는 실주식 직접 소유 기능으로 범위를 넓혔다.

비트겟 내 주식 거래 비중은 6월 23일 6.48%까지 상승했다. 4월과 5월에는 대체로 1% 안팎에 머물렀지만 6월 들어 비중이 빠르게 확대됐다. 이는 토큰화 전통자산 시장의 무게중심이 미국 주식으로 이동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비트겟은 7월 16일 Cross-Asset Unified Account를 출시해 미국 주식 토큰 100개를 포함한 370개 이상 자산을 하나의 마진 풀에 편입했다. 토큰화 주식을 단순 매매 상품에서 담보·마진·대출에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확장한 구조다.

크립토랭크(CryptoRank)는 비교 가능한 종목 가운데 rToken이 5만달러(약 7080만원) 주문 기준 가장 낮은 슬리피지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슬리피지는 주문 당시 예상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의 차이를 뜻하며 시장의 유동성과 주문 규모에 따라 커질 수 있다.

다만 크립토랭크의 분석 대상은 NVDA, MSFT, META, TSLA 등 일부 종목으로 제한됐다. 측정도 미국 정규장 중 10분 동안 이뤄졌고 거래 수수료는 반영되지 않았다. 초기 체결 효율을 장기적인 유동성 우위로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토큰화 주식 시장 전체의 거래 규모도 커졌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2026년 6월 온체인 토큰화 주식 거래대금이 38억6000만달러(약 5조4658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시장가치는 15억3000만달러(약 2조1665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BNB 체인(BNB Chain)은 토큰화 주식·ETF를 709개 이상 취급하고 누적 거래액이 50억달러(약 7조800억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여러 거래소와 블록체인이 같은 기초자산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토큰화 주식 시장은 상품 수 확대와 유동성 확보 경쟁으로 접어들었다.

탈중앙화거래소에서도 토큰화 주식 거래가 늘고 있다. 앞서 토큰화 주식 DEX 거래액은 88억달러까지 늘었고 b스톡스가 85%를 차지했다. 정규장 밖 거래와 온체인 결제 수요가 중앙화거래소와 탈중앙화거래소 양쪽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그러나 24시간 거래가 곧 24시간 가격 발견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트겟은 미국 주식 비거래 시간대에 마지막 종가를 기준 가격으로 사용하며 시장 깊이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자산 시장이 닫힌 시간에는 매수·매도 호가가 얇아져 체결 가격의 차이가 커질 수 있다.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 보고서에서도 온체인 주식 거래량의 약 52%가 미국 정규장 시간대에 발생했다. 주말 거래 비중은 0.55%에 그쳤다. 거래 시스템은 계속 열려 있어도 실제 유동성과 가격 형성은 전통시장 시간대에 집중된 셈이다.

토큰화 주식은 같은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삼더라도 상품마다 법적 권리와 수탁 구조, 환매 조건이 다르다. rToken의 운용자산과 거래량 증가는 초기 수요를 보여주지만, 실제 거래 경험은 시간대별 시장 깊이와 상품별 권리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검증 출처: 비트겟 rToken 보고서, 비트겟 Q2 투명성 보고서, 크립토랭크 리서치, 비트겟 월렛 보고서, 코인데스크 데이터 보도, BNB Chain 자료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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