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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5% 조정, 비트와이즈 '악재 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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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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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임원들이 비트코인의 고점 대비 55% 조정을 과거 약세장보다 작은 폭으로 해석했다. 기관 자금은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온체인 자금은 디파이 응용 서비스로 나뉠 수 있다고 봤다.

 하락 곡선 옆에 놓인 비트코인 토큰 / TokenPost.ai (mono)

하락 곡선 옆에 놓인 비트코인 토큰 / TokenPost.ai (mono)

비트와이즈 고위 관계자들이 비트코인(BTC) 시장이 악재에 둔감해졌다고 진단했다. 고점 대비 조정 폭은 55%로, 과거 약세장에서 흔했던 70~80% 하락보다 작다는 설명이다.

맷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와 라이언 라스무센(Ryan Rasmussen) 비트와이즈 리서치 책임자는 8월 12일 방송된 더 롤업(The Rollup)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기관 자금 흐름을 놓고 이같이 말했다. 오데일리는 해당 방송 내용을 정리해 13일 오전 5시 20분(한국시간) 보도했다.

호건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이 악재에 완전히 반응하지 않을 때가 진짜 바닥일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매도, 대형 콜드월렛 도난, 클래리티 법안 지연 등을 악재 사례로 들었다.

이 발언은 가격 바닥을 확정한 판단이 아니라 시장 반응에 대한 해석이다. 비트와이즈는 복수의 가상자산 ETF 상품을 운용하는 투자사인 만큼, 임원 발언에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구조적 낙관론이 반영될 수 있다.

라스무센 책임자는 "이번 하락은 55%이지 과거의 70~80%가 아니다. 주기는 압축되고 변동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네 차례 주기에서 보였던 큰 폭의 하락과 달리 이번 국면에서는 매수자 구성과 시장 유동성이 달라졌다고 봤다.

두 사람은 기관 투자자의 진입 속도가 느린 이유도 설명했다. 호건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와이즈의 전형적 고객이 배분 결정을 내리기까지 평균 여덟 차례 회의를 거치며, 1년에 한 번 만나는 고객이라면 약 2년의 교육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4년 1월 미국에서 승인됐다. 호건 최고투자책임자는 올해 여름이 기관 고객의 교육 주기가 막 끝나는 구간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라스무센 책임자는 기관의 질문도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그들은 더 이상 '가상자산에 투자할지'를 묻지 않고 '언제 투자할지'를 묻는다"고 말했다. 단기 시세보다 투자위원회와 자산배분 모델을 거치는 기관 자금의 의사결정 구조를 가리킨 발언이다.

두 사람은 다음 국면이 하나의 시장으로만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기관 자금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대규모 자금을 담을 수 있는 주요 자산으로 향하고, 온체인 자금은 하이퍼리퀴드(HYPE), 유니스왑(UNI), 에이브(AAVE) 같은 디파이 응용 서비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건 최고투자책임자는 유니스왑의 시가총액 25억 달러(약 3조5425억원)를 예로 들며 기관 자금 규모와 유동성의 불일치를 언급했다. 라스무센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금과 비슷한 자산으로, 이더리움과 솔라나(SOL)는 소프트웨어 기업 주식과 비슷한 틀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파이는 탈중앙화 금융을 뜻한다. 거래, 대출, 파생상품 등 금융 기능을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계약으로 구현하는 구조이며, 토큰 가격뿐 아니라 프로토콜 수수료와 이용자 활동이 평가 요소로 거론된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다. 본지는 앞서 비트와이즈 하이퍼리퀴드 ETF 관련 지갑에서 하이퍼리퀴드 11만320개가 언스테이킹됐다고 보도했다.

기관 채널의 핵심 변수로는 대형 자산관리 플랫폼의 모델 포트폴리오가 거론됐다. 호건 최고투자책임자는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UBS,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합산 약 20조 달러(약 2경8340조원)를 관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모델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 비중 1~2%가 들어갈 경우 지속적 유입이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실제 자금 유입 규모와 시점은 각 플랫폼의 승인 절차, 상품 구조, 투자자 적합성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오데일리 정리문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최근 5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최근 한 주 유입액이 2억4500만 달러(약 3472억원)였다는 내용도 담겼다. 본지는 앞서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 흐름을 보도한 바 있다.

규제 일정도 함께 언급됐다. 오데일리는 SEC가 8월 14일 레그 크립토(Reg Crypto) 제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제안은 신규 프로젝트가 등록 의무를 곧바로 촉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단계적으로 탈중앙화할 수 있는 규칙안으로 소개됐다.

사용 출처: Odaily 원문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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