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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사용량, 직원당 매출과 연결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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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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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연구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 강도와 직원 1인당 매출 사이의 뚜렷한 통계적 연결은 확인되지 않았다. 도입 확대와 매출 생산성 개선을 같은 문장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산점도와 매출 그래프를 보는 손 / TokenPost.ai

산점도와 매출 그래프를 보는 손 / TokenPost.ai

오픈AI(OpenAI)의 기업용 인공지능(AI) 연구에서 챗GPT(ChatGPT) 사용 강도와 직원 1인당 매출 사이의 뚜렷한 통계적 연결은 확인되지 않았다. 기업의 AI 도입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사용량만으로 투자수익률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픈AI는 12일 공개한 사전논문 ‘How Organizations Use AI: Evidence from ChatGPT’에서 2026년 3월까지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계정 기록과 직무·과업 분류, 미국 상장사 재무 데이터를 연결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도입 6개월 구간의 근로자 표본에는 1500개 이상 조직과 1700만 건 이상 메시지가 포함됐다.

논문은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이 신규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의 사용 심화로 빠르게 늘었다고 정리했다. 미국 상장사 가운데 도입 기업은 규모가 크고 기업가치가 높으며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 비중이 높은 회사에 집중됐다.

실제 사용은 특정 부서에만 머물지 않았다. 직무와 직급 전반에서 챗GPT 활용이 나타났고, 초기 경력층의 사용 강도가 특히 높았다.

쟁점은 AI를 많이 쓰는 기업이 재무 성과에서도 앞서느냐다. 포천(Fortune)은 13일 논문 속 표를 근거로, 메시지 수와 토큰 수로 본 AI 사용 지표가 다른 통제변수를 넣은 뒤에는 직원 1인당 매출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연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AI가 기업 매출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결론은 아니다. 매출 생산성이 이미 높은 기업이 먼저 챗GPT를 도입했을 가능성과, 사용 효과가 재무지표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함께 남아 있다.

직원 1인당 매출은 기업 매출을 직원 수로 나눈 생산성 지표다. 다만 이 지표는 업종, 자본집약도, 인력 구조, 외주 비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일 지표만으로 AI 도입 효과를 판정하기는 어렵다.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사용량과 성과 측정 사이의 간극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통상 기업은 좌석 수, 메시지 수, 토큰 사용량처럼 측정하기 쉬운 지표를 먼저 관리하지만, 실제 성과는 업무 시간 절감, 오류 감소, 매출 전환, 고객 대응 속도 등 여러 항목으로 나뉜다.

오픈AI의 다른 기업용 메시지는 사용 깊이를 강조한다. 오픈AI는 5월 6일 공개한 ‘B2B Signals’에서 ‘프런티어 기업’이 일반 기업보다 근로자당 3.5배 많은 인텔리전스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같은 자료에서 메시지량만으로는 격차의 36%만 설명되며, 코덱스(Codex)는 프런티어 기업에서 일반 기업보다 16배 많이 쓰였다고 했다. 단순 접속 횟수보다 어떤 도구를 어떤 업무에 붙였는지가 성과 차이를 가를 수 있다는 취지다.

오픈AI는 7월 27일 자료에서도 업무 관련 메시지의 16.8%, 직무 특화 메시지의 43.5%가 다른 직무의 과업과 겹친다고 밝혔다. 이는 AI 사용이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업무 재배치와 과업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본지는 AI 에이전트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기업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업 환경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권한 관리, 보안, 업무 흐름 통합, 성과 측정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맥락이다.

기업 고객의 투자수익률 입증은 오픈AI의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 핵심 과제로 남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악시오스(Axios)는 오픈AI가 데니스 드레서(Denise Dresser) 최고매출책임자를 달리 라직(Dali Rajic)으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공식 공지는 이번 확인 범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기업용 AI의 효과를 둘러싼 논쟁은 사용량 자체보다 실제 업무에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통제와 측정 체계를 갖추는지로 옮겨가고 있다.

사용 출처: arXiv 논문, Fortune 보도, OpenAI Enterprise Signals, OpenAI Work at the Frontier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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