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JD Vance) 미국 부통령이 이란 분쟁에서 미국 정부의 최우선 목표로 유가 안정을 제시했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 차단은 두 번째 목표로 언급했다.
밴스 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첫 번째 목표는 미국 전역의 미국인들을 위해 석유와 가스를 저렴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목표는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유가가 분쟁 초기 고점에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가격 수준이나 하락률은 제시하지 않았다.
발언의 초점은 이란 분쟁의 군사적 목표보다 미국 내 에너지 가격 부담에 맞춰졌다. 중동 긴장이 원유 공급 우려로 번질 경우 미국 소비자 물가와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외교적·군사적·경제적 수단을 모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 문제를 군사 대응만이 아니라 에너지 가격, 제재, 외교 압박을 함께 놓고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AP통신은 밴스 부통령의 발언이 행정부가 전쟁의 애초 목표보다 경제적 파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AP는 밴스 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쟁 이전처럼 완전히 되돌리겠다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다. 통항 불안은 국제 유가와 에너지 비용을 거쳐 물가, 환율, 위험자산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본지는 앞서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내 임시 항로 설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는 해협을 새로 봉쇄한 것이 아니라 통항 절차를 둘러싼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란 측 움직임도 함께 봐야 할 대목이다. 본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양보하거나 협상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로 규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가상자산 시장과의 직접 연결고리는 아직 제한적이다. 국제 유가와 중동 지정학 위험은 위험자산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밴스 부통령 발언이 비트코인(BTC)이나 주요 토큰 가격에 미칠 구체적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검증 출처: 연합인포맥스, AP, Fox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