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0.4%로 집계됐다. 1분기 정체 흐름에서 벗어났지만, 고용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Eurostat)는 14일 계절 조정 기준 유로존 2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EU 전체 GDP는 같은 기간 0.5%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유로존 GDP는 1.0%, EU 전체 GDP는 1.2% 증가했다. 유로존의 전년 동기 성장률은 1분기 0.5%에서 2분기 1.0%로 높아졌다.
이번 잠정치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유로존 분기 GDP는 통상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순으로 세 차례 공개된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성장 흐름은 개선됐다. 유로존의 1분기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0.0%였고, EU 전체 성장률은 0.1%였다.
국가별로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2분기 전분기 대비 0.2% 성장했다. 프랑스도 0.2%, 스페인은 0.7% 증가했다.
프랑스의 2분기 성장률 0.2%는 본지가 앞서 프랑스 경제가 침체를 피한 흐름으로 전한 수치와 같다. 이번 잠정치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국 성장률이 역내 전체 지표에 반영된 결과다.
고용 지표도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유로존과 EU의 2분기 고용은 각각 0.1% 증가했다.
다만 GDP와 고용이 함께 늘었다고 해서 유럽 경제의 수요 회복이나 물가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성장률은 개선됐지만 고용 증가율은 낮아 경기 강도를 판단하려면 후속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
한국 투자자에게 유로존 GDP는 유럽 경기와 위험자산 선호를 함께 살피는 참고 지표다. 다만 본지가 앞서 전했듯 거시 지표는 금리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를 통해 시장에 반영되지만, 비트코인(BTC)과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유동성, 규제, 파생 포지션 등 다른 요인과 함께 움직인다.
이번 잠정치 기준으로 확인된 유로존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1.0%다. 최종 수치는 향후 확정치 발표 과정에서 다시 조정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