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트(BitMart) 창업자 셸던(Sheldon)이 이용자 자금 행방 논란과 관련한 X 게시물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거래소 운영 종료 절차와 출금 처리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창업자 개인과 공식 계정의 책임 논란으로 번진 모습이다.
셸던은 17일 관련 게시물 전체의 증거를 확보했으며 내용이 모두 허위라고 주장했다. 포사이트뉴스는 셸던이 미국 시간 낮에 경찰에 신고하고 X에 변호사 서한을 보내 기술·데이터 증거 보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발언은 비트마트 공식 계정이 앞서 셸던과 리이에게 이용자 자금 행방과 상환 방안에 답하라고 요구한 뒤 나왔다. 공식 계정은 두 사람에게 8월 19일까지 답변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셸던은 "직원 자산이 고객 자산보다 우선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은 고객이고 특권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도 했다.
논란의 배경에는 비트마트의 단계적 운영 종료가 있다. 비트마트는 7월 26일 공지에서 회사의 운영 여건, 시장 환경, 향후 전략 방향을 평가한 결과 거래 플랫폼 운영을 질서 있게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가입과 입금은 같은 날부터 단계적으로 중단됐고, 현물·선물 등 거래 서비스는 8월 26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중단될 예정이다. 플랫폼 운영 종료 시점은 2027년 2월 1일 오전 0시59분 한국시간으로 제시됐다.
비트마트는 같은 공지에서 출금 서비스는 계속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출금 요청은 신원 확인, 로그인 기기와 IP, 출금 주소, 자금 출처, 거래 이력, 제재 심사 등 추가 검토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처리 시간은 자산 종류,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태, 검증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본지는 앞서 비트마트가 창업자에게 이용자 자금 행방과 상환 계획에 답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비트마트가 거래 플랫폼의 단계적 운영 종료 절차에 들어갔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번 셸던의 대응 예고는 이 연장선에서 나온 새 전개다.
현재 공개된 내용은 셸던의 X 발언과 비트마트 공지, 공식 계정의 공개 요구에 한정된다. 실제 법적 절차 접수 여부는 별도 발표로 확인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