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앤트로픽(Anthropic)의 사전IPO 무기한선물 계약이 1조8000억 달러(약 2547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5월 마무리된 앤트로픽의 최근 펀딩라운드 평가액보다 88% 높은 수준이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17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COIN)와 바이낸스, 크라켄 등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이 같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거래소는 앤트로픽의 가치를 2조 달러(약 2830조원)까지 반영하기도 했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뛰어왔다. 2월 마무리된 시리즈G에서는 3800억 달러(약 537조7000억원)로 평가됐고, 5월 28일 마무리된 시리즈H에서는 9650억 달러(약 1365조4750억원)로 2배 넘게 올랐다. [앤트로픽이 시리즈H를 마무리하며 상장 준비에 나섰다고 본지가 보도한 이후](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1220), 파생상품 시장은 이보다 한층 높은 가치를 선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이들 계약은 실제 앤트로픽 지분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다. 거래소가 자체 오라클을 통해 산출한 평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합성상품으로, 이차 시장 거래 데이터와 추정치를 조합해 가격이 매겨진다. 인증투자자 자격이나 최소 투자금액 제한 없이 누구나 거래에 참여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의 기대심리가 그대로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다.
크립토브리핑은 이 같은 가격 흐름이 앤트로픽의 상장(IPO)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짚었다. 파생상품 거래자들이 실제 상장 시 형성될 공모가가 지난 5월 펀딩 평가보다 높을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이 평가지수가 검증되지 않은 추정치에 기반한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파생상품 가격과 실제 공모가 사이의 격차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앤트로픽의 상장 절차가 진행돼야 확인될 전망이다.
🔎 시장 해석 파생상품 시장이 반영한 1조8000억 달러는 지난 5월 펀딩 평가(9650억 달러)보다 88% 높다. 크립토브리핑은 이 격차를 상장 기대감으로 설명하면서도, 평가지수 자체가 검증되지 않은 추정치에 기반한다는 점을 함께 짚었다.
📘 용어정리 무기한선물(Perpetual Contracts)은 만기일 없이 가격 변동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이번 계약은 앤트로픽 지분이 아니라 거래소 오라클이 산출한 평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합성상품으로, 인증투자자 자격이나 최소 투자금액 제한 없이 거래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파생상품 가격이 1조8000억 달러라면 실제 IPO도 그 가격에 이뤄지나요?
Q. 이 파생상품은 아무나 거래할 수 있나요?
Q. 왜 파생상품 가격이 지난 5월 펀딩 평가보다 높은가요?
Q. 앤트로픽은 실제로 상장 절차에 들어갔나요?
'참고 자료':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 원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