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가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의 주가 흐름을 추종하는 무기한선물 상품 'US500'을 출시했다. 단일 계약으로 대형주 500개 묶음에 매수(롱) 또는 매도(숏)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상품이다.
코인베이스는 17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US500 무기한선물이 상장됐다"며 "단일 계약으로 미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500개 기업에 대해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무기한선물은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아 계속 보유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대신 일정 주기로 펀딩비를 주고받아 계약 가격이 기초자산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통상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상품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US500은 기초자산을 암호화폐가 아닌 미국 대형주 500개 묶음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인베이스가 크립토 외 자산을 기초로 한 무기한선물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인베이스는 앞서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비상장 지분 가치평가를 추종하는 사전IPO 무기한선물 계약도 거래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등 크립토 외 영역으로도 사업을 넓혀온 코인베이스는 이번 US500 출시로 파생상품 기초자산 범위를 암호화폐에서 개별 비상장기업 가치평가, 대형주 지수까지 넓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게시글에서 레버리지 한도나 펀딩비율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코인베이스 마켓츠는 US500 주가지수 무기한선물을 8월 중 상장하고 미국 거래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 주가는 1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서도 장중 1.17% 올랐다.
🔎 시장 해석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위주였던 무기한선물 라인업을 미국 대형주 지수 상품으로 넓히면서, 거래소가 취급하는 파생상품 기초자산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 전략 포인트 단일 계약으로 미국 500대 기업 묶음의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 모두 포지션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상품의 핵심 구조다.
📘 용어정리 무기한선물(Perpetual Futures)은 만기 없이 보유할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펀딩비를 통해 계약 가격이 기초자산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