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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IPO 2조달러 평가 가능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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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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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의 IPO 가치가 2조 달러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공모 주식 수와 공모가는 정해지지 않았다. 코어위브 실적과 미국 IPO 시장 흐름은 AI 상장주 평가가 선별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유리 로비에 놓인 상장 서류철 / TokenPost.ai

유리 로비에 놓인 상장 서류철 / TokenPost.ai

앤트로픽(Anthropic)의 기업공개(IPO) 가치가 2조 달러(약 2828조원)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공모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AI 상장주 시장은 매출 성장 속도와 인프라 비용을 함께 따지는 선별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크립토브리핑은 18일 예측시장 데이터 분석 기사에서 앤트로픽의 IPO 시가총액 2조 달러 가능성과 코어위브(CoreWeave·$CRWV)의 반등, 가을 IPO 시장 구도를 함께 다뤘다. 다만 앤트로픽은 아직 공모 주식 수와 공모가를 확정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5월 28일 시리즈H 투자에서 650억 달러(약 91조9100억원)를 조달했고, 투자 후 기업가치는 9650억 달러(약 1364조5100억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같은 발표에서 연환산 매출이 5월 초 470억 달러(약 66조4580억원)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앤트로픽은 6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통주 IPO를 위한 비공개 예비 상장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SEC 심사가 끝난 뒤 시장 상황과 기타 요인에 따라 상장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예비 상장신고서는 기업이 정식 공모에 앞서 SEC 심사를 받는 절차다. 이 단계만으로 상장 시기나 공모 규모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최종 상장은 심사와 시장 여건, 회사 결정에 따라 달라진다.

시장 관심은 가치 평가의 속도에 맞춰져 있다. 9650억 달러 평가를 받은 지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2조 달러 수준의 IPO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공개시장은 AI 기업의 매출 성장과 인프라 비용을 동시에 점검하게 됐다.

이는 앞서 앤트로픽이 IPO 준비에 나섰다는 본지 보도와 이어지는 대목이다. 본지는 당시 앤트로픽의 비공개 S-1 제출과 공모 조건 미확정 사실을 전했다.

코어위브도 같은 흐름의 비교 대상이다. 코어위브는 4월 10일 앤트로픽과 다년 계약을 맺고 클로드(Claude) 계열 모델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계약에 따라 연내 컴퓨팅 자원을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어위브의 1분기 실적은 AI 인프라 수요와 비용 부담을 동시에 보여줬다. 코어위브가 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자료에서 매출은 20억7800만 달러(약 2조9383억원), 순손실은 7억4000만 달러(약 1조464억원)로 나타났다. 3월 31일 기준 매출 잔고는 994억 달러(약 140조552억원)였다.

이는 AI 클라우드 기업이 대형 고객 계약을 확보해도 곧바로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규모 전력,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필요한 사업 구조 때문이다.

코어위브는 같은 자료에서 메타(Meta)와 210억 달러(약 29조6940억원) 규모 신규 약정을 체결했고, 앤트로픽과도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AI 모델 개발사가 늘수록 컴퓨팅 공급업체에는 매출 기회가 커지지만, 설비 투자와 금융 비용도 함께 부담으로 남는다.

IPO 시장 전체의 온도는 단일 방향으로 보기 어렵다. 크립토브리핑은 2026년 현재 가격이 정해진 IPO 114건 중 70건은 상승, 42건은 하락해 흐름이 고르지 않다고 전했다.

반면 크립토브리핑이 제시한 예측시장 자료는 앤트로픽의 IPO 시가총액이 특정 구간에 도달할 확률을 낮은 한 자릿수에서 10%대 중반까지 나눠 반영했다. 2조 달러 평가가 논의되더라도 실제 상장 가격은 시장 여건과 투자자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크립토 시장과의 접점은 직접적인 가격 재료보다 예측시장과 토큰화 상품의 확산에 가깝다. 본지는 앞서 온체인 예측시장에서 앤트로픽 상장 가능성이 거래된 사례를 전한 바 있다.

한국 독자에게 중요한 지점은 암호화폐 가격보다 AI 인프라와 공개시장 자금 흐름이다. 앤트로픽, 코어위브, 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계약은 GPU·메모리·데이터센터 투자와 맞물린다. 다만 해당 흐름이 특정 종목이나 자산 가격에 미칠 영향은 공모 조건과 실적 공개 이후에야 더 분명해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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