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10년 스왑금리 6% 헤지, BTC 유동성 시험대

프로필
류하진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 스왑 금리 6% 이상에 대비하는 헤지 수요가 늘고 있다. 2027년 금리 인하 전망은 남아 있지만,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비트코인 유동성 기대를 흔들고 있다.

 국채 문서 옆에 놓인 비트코인 금속 토큰 / TokenPost.ai

국채 문서 옆에 놓인 비트코인 금속 토큰 / TokenPost.ai

미국 채권시장에서 2027년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만 보지 않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장기 금리 상승 위험을 막는 헤지가 늘면서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위험자산의 유동성 기대도 함께 시험대에 올랐다.

로이터(Reuters)는 채권 투자자들이 연준 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대형 방향성 베팅을 줄이고, 금리 급등 위험에 대비하는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6월 보고서에서 첫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을 기존 2026년 12월과 2027년 3월에서 2027년 6월과 12월로 늦췄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FRED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실효치는 8월 12일 기준 3.63%였다. 로이터는 7월 28일 기준 대부분의 투자자가 당시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미국 금리 선물이 2026년 말까지 43bp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연방기금금리 실효치는 은행 간 초단기 자금 거래에서 실제 형성되는 금리다. 정책금리 목표 범위와 완전히 같은 숫자는 아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이 단기 자금시장에 어떻게 전달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

옵션 시장의 변화는 더 뚜렷하다. 투자자들은 금리스왑에 대한 옵션인 스왑션을 통해 10년 스왑 금리가 6% 이상으로 오르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당시 10년 스왑 금리는 4.23% 수준이었다.

스왑션은 일정 시점에 금리스왑을 체결할 권리를 사고파는 파생상품이다.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투자자는 고정금리를 지급하고 변동금리를 받는 페이어 스왑션을 활용해 금리 급등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숀 저우(Shaun Zhou) 모건스탠리 미국 금리 전략가는 이런 거래가 일반적인 연준 전망을 표현하기보다 금리 급등에 대비한 꼬리 위험 헤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기본 전망보다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충격이 큰 시나리오를 따로 막는 거래라는 뜻이다.

구닛 딩그라(Guneet Dhingra) BNP파리바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에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 확신하게 됐고, 옵션 시장에서 리시버보다 페이어 수요가 커진 데서 그 흐름이 보인다”고 말했다. 페이어 수요 증가는 장기 금리 상승에 대비하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단기 금리 구간에서는 방향성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 BNP파리바는 단기 옵션 포지션이 금리 상승과 하락 가능성 사이에서 비교적 균형을 보인다고 봤다. 장기 구간에서는 높은 금리 경로에 대비하는 수요가 더 강했다.

이는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완전히 버렸다는 뜻은 아니다. 인하 시점과 폭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금리 장기화와 추가 인상 위험을 동시에 반영하는 흐름에 가깝다.

이 변화는 크립토 시장에도 닿아 있다. 미국 금리 경로는 유동성과 달러 흐름을 판단하는 주요 변수로 쓰여 왔고, 비트코인은 금리 기대가 완화될 때 위험자산 선호와 함께 움직인 사례가 있다.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은 7월 8일 비트코인이 약한 고용지표 이후 주간 2% 넘게 올랐다고 보도했다. 반대로 8월 1일에는 연준 경로 불확실성과 코인베이스($COIN) 실적 부진이 겹치며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 아래로 밀렸다고 전했다.

금리 인하 기대는 크립토 시장에서 유동성 완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 금리 상승 헤지가 늘어나는 국면에서는 해석이 단순하지 않다. 높은 차입비용이 오래 이어질 가능성은 레버리지와 투기적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

반대로 연준이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남아 있으면 위험자산에 대한 압력도 제한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채권시장 흐름을 곧바로 비트코인 하락이나 상승 신호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채권시장의 메시지는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 2027년 인하 전망은 남아 있지만, 투자자들은 그 시점과 폭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다음 물가와 고용 지표가 연준의 정책 경로와 장기금리 헤지 수요를 다시 가를 재료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