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상황과 미국의 통제권을 함께 거론했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지나는 핵심 항로를 둘러싼 발언이어서 에너지 물류와 위험자산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풀이된다.
금십(Jin10)은 한국시간 19일 오후 4시52분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많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우리는 해협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해협을 지나는 석유 흐름이 완전히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모든 일이 끝나면 유가는 크게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이 어느 시점에 진행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협 통제권과 이란 비핵화 요구를 함께 거론한 발언](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2625)이 다시 나온 셈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사이에 있는 좁은 수로로,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아라비아해를 잇는다. 걸프 지역 에너지 수송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공방은 [해협 통제권과 통항 협상 문제](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1733)로 이어져 왔다.
한국 독자에게 직접적인 지점은 물류와 에너지 가격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제권 발언은 중동 항로의 통항 안정성과 원유 수송 비용을 함께 건드리는 사안으로 읽힌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는 정치적 메시지 성격이 짙다. 트럼프 대통령도 석유 흐름이 완전히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통항과 공급 상황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와 전날 밤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미국이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미국 농민들도 더 이상 관세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합의는 최종 문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발언은 가상자산 시장을 직접 겨냥한 내용은 아니다. 다만 에너지 가격과 해상 물류 불확실성은 달러, 금리, 위험자산 심리에 함께 반영될 수 있어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시장도 관련 흐름을 주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