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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앱, 문페이로 리플·솔라나 매수 경로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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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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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앱 이용자가 문페이를 통해 리플·솔라나·이더리움·테더를 살 수 있는 결제 경로가 추가됐다. 직접 상장이 아니라 미국 내 자격 고객이 캐시앱 잔액을 문페이 결제 수단으로 쓰는 구조다.

 스마트폰 결제로 암호화폐를 사는 장면 / TokenPost.ai

스마트폰 결제로 암호화폐를 사는 장면 / TokenPost.ai

캐시앱(Cash App)이 문페이(MoonPay) 연동을 통해 리플(XRP),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테더(USDT) 매수 결제 경로를 넓혔다. 캐시앱이 해당 자산을 직접 상장한 것이 아니라, 미국 내 자격 요건을 갖춘 이용자가 문페이에서 캐시앱 잔액을 결제 수단으로 쓰는 방식이다.

문페이는 공개 도움말에서 캐시앱 페이(Cash App Pay)가 미국 내 자격 고객에게 제공되며 결제 금액은 캐시앱 잔액에서 빠져나간다고 설명했다. 캐시앱 계정과 문페이 계정의 이름이 일치해야 하고, 잔액이 부족하면 거래가 실패할 수 있다는 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코인데스크는 캐시앱 이용자가 문페이를 통해 ETH, SOL, XRP, USDT 등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레저(Ledger), 비트페이(BitPay), 트러스트월렛(Trust Wallet), 메타마스크(MetaMask), 유니스왑(Uniswap) 등 지갑 충전에도 캐시앱 잔액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동의 핵심은 캐시앱의 암호화폐 기능이 비트코인(BTC)과 유에스디코인(USDC) 중심에서 다른 주요 토큰으로 이어지는 결제 접점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캐시앱 내부에 각 자산이 직접 올라오는 방식이 아니라, 외부 온램프인 문페이를 통해 주문과 결제를 처리한다.

온램프는 법정화폐를 암호화폐로 바꾸는 결제·주문 경로를 뜻한다. 결제 앱은 이용자 계정과 잔액을 제공하고, 온램프 업체는 자산 구매와 전송, 네트워크 선택 같은 암호화폐 거래 과정을 맡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캐시앱은 5월 27일 공식 발표에서 월간 거래 활성 고객이 5900만명이라고 밝혔다. 당시 회사는 모든 자격 고객에게 USDC 송수신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자사 플랫폼은 여전히 'bitcoin-first'라고 표현했다.

캐시앱이 문페이 연동으로 주요 알트코인 접근 경로를 넓힌 구조는 앞선 보도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쟁점도 캐시앱이 모든 자산별 보관·상장 인프라를 직접 구축했는지가 아니라, 문페이를 결제 레일로 붙여 이용자 선택지를 넓혔는지에 맞춰졌다.

블록(Block)이 운영하는 캐시앱은 개인 송금과 결제 기능을 앞세운 미국 모바일 금융 서비스다. 블록은 스퀘어(Square), 캐시앱, 비트키(Bitkey), 프로토(Proto)를 축으로 결제와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를 키워 왔다.

문페이 도움말 기준으로 문페이 계정은 BTC, XRP, SOL, 트론(TRX), ETH 메인넷과 바이낸스코인(BNB) 체인, 아비트럼, 옵티미즘, 폴리곤, 베이스 등 EVM 계열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USDT는 ETH, 트론, SOL 등 네트워크별로 구분된다.

네트워크 선택은 이용자에게 직접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문페이는 USDT처럼 여러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수신 지갑이 지원하는 네트워크와 맞춰야 하며, 잘못 보낸 경우 자금 접근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이용 가능 범위도 제한적이다. 문페이는 캐시앱 페이가 현재 미국 기반 고객에게 제공된다고 설명한다. 한국 이용자에게 같은 기능이 곧바로 열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규제 이력도 함께 봐야 한다.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은 2025년 4월 자금세탁방지와 가상자산 규정 준수 미흡을 이유로 블록에 4000만 달러(약 569억원)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뉴욕주 검찰총장과 45개 주 연합은 2026년 7월 캐시앱 관련 사기·오인도 논란과 관련해 블록이 4500만 달러(약 641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결제 앱의 암호화폐 접근성 확대가 이용자 보호와 규정 준수 문제를 함께 안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변화는 대형 결제 앱이 직접 상장보다 외부 결제 인프라를 통해 주요 토큰 접근성을 넓힌 사례로 볼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실제 서비스 지역, 계정 요건, 수수료, 네트워크 선택 조건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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