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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반대 속 트럼프 AI 데이터센터 확대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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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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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규제 완화와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확대 기조를 재확인했다. 갤럽 조사에서는 미국인의 71%가 거주 지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도널드 트럼프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규제 완화와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확대를 다시 옹호했다. 미국이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앞서려면 규제가 혁신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다.

로이터 영상 기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7월 29일 백악관 집무실 발언을 통해 AI가 인터넷보다 더 큰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AI에서 중국보다 앞서 있다며 "중국에 갑자기 뒤처지게 만들 정도로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0일) 백악관 행사 뒤 데이터센터가 지방정부에 일자리와 세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지역 반발에는 공공관계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왔다.

이번 발언은 백악관의 AI 산업정책 흐름과 맞물린다. 백악관은 2025년 7월 '미국 AI 액션 플랜'에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허가 신속화, AI 인프라 구축, AI 개발을 막는 연방 규제 제거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 3월에는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픈AI(OpenAI), 오라클(Oracle), xAI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발전·송전 인프라 비용을 부담하는 '요금납부자 보호 서약(Ratepayer Protection Pledge)'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기존 가정과 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쟁점은 전력망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 장비와 냉각 설비를 운영해야 해 전력과 물 사용량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전력망이 낡았다며 AI 기업들이 새 발전소를 짓고 초과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력업계도 대형 부하 문제를 별도 위험으로 다루고 있다. 북미전력신뢰도협회(NERC)는 대형 부하 대응 문서에서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컴퓨팅 수요가 전력망에 독특한 부담을 만든다고 적시했다.

지역 여론은 백악관의 산업정책 기조와 다르다. 갤럽은 5월 13일 발표한 3월 조사에서 미국인의 71%가 거주 지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대 이유로는 전력과 물 사용, 환경 영향, 소음, 공공요금 부담이 제시됐다.

주정부도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5월 27일 GRID 표준을 공개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업체가 에너지 비용 전가 방지, 지역사회 참여, 환경 기준 준수 요건을 충족해야 주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갈등은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기술 인프라가 아니라 지역 비용 배분 문제로 바꿔 놓고 있다. 본지도 앞서 AI 데이터센터가 지역 반발로 정치 쟁점이 되는 흐름을 전했다. 데이터센터가 남기는 세수와 일자리, 전력망 투자 비용과 환경 부담이 같은 지역 안에서 충돌하는 구조다.

시장 구조도 비슷한 압력을 받고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서버, 그래픽처리장치(GPU), 냉각 장비, 송전 설비를 함께 확보해야 한다. 빅테크의 데이터센터·AI 인프라 지출이 수익 증가 속도를 앞선다는 부담도 제기된 바 있다.

크립토 시장이 이 사안을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와 블록체인은 모두 전력, 연산 인프라, 규제 범위를 둘러싼 정책 변화에 민감하다. 다만 이번 발언이 특정 코인 가격이나 개별 기업 실적에 미친 영향은 확인된 수치로 제시되지 않았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AI와 크립토를 같은 혁신 의제 안에서 다루고 있다. CFTC는 혁신 의제에서 크립토 자산·블록체인, AI·자율 시스템, 예측시장·이벤트 계약을 핵심 분야로 지정했다.

확인된 변화는 트럼프 행정부가 AI 경쟁력, 데이터센터 허가, 전력 인프라 비용 부담을 하나의 산업정책으로 묶고 있다는 점이다. CFTC는 8월 20일(현지시간) 혁신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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