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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 수수료 전환 뒤 유동성 지표 유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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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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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 수수료 전환 이후에도 LP 이탈은 핵심 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30일 LP 수수료 수익은 약 4400만 달러, 프로토콜 귀속 수수료는 약 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유동성 분배를 보여주는 유리 모형 / TokenPost.ai

유동성 분배를 보여주는 유리 모형 / TokenPost.ai

유니스왑(UNI)의 프로토콜 수수료 전환 이후에도 유동성 공급자(LP) 이탈은 핵심 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30일 LP 수수료 수익은 약 4400만 달러(약 614억원), 프로토콜 귀속 수수료는 약 400만 달러(약 56억원)로 제시됐다.

블록웍스(Blockworks)는 8월 12일 공개한 유니스왑 데이터 대시보드 분석에서 수수료 구조와 유동성 지표를 점검했다. 보고서는 유니스왑이 2025년 12월 ‘UNIfication’ 거버넌스 표결 이후 일부 스왑 수수료를 프로토콜로 돌리고, 이를 UNI 소각 구조와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프로토콜 수수료 전환의 핵심은 거래 수수료 일부가 더 이상 LP에게만 배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구조상 LP 몫이 모두 사라지는 방식은 아니다.

유니스왑 v2에서는 0.30% 수수료 풀 기준 0.25%가 LP에, 0.05%가 프로토콜에 배분된다. v3에서는 수수료 등급에 따라 프로토콜 몫이 달라지고, v4는 거래자 쪽에 더해지는 프로토콜 수수료를 풀 단위로 설정할 수 있는 구조다.

블록웍스는 LP가 여전히 유니스왑 경제의 대부분을 가져간다고 봤다. 보고서에서 2018년 이후 LP 누적 수수료 수익은 약 40억 달러(약 5조5800억원), 최근 30일 기준 수익은 약 4400만 달러로 제시됐다.

같은 기간 프로토콜에 귀속된 수수료는 약 400만 달러였다. 수수료 전환이 시작됐지만, 집계상 수익 배분의 중심은 아직 LP에 놓여 있다는 해석이다.

유동성 지표도 급격한 훼손을 보이지 않았다. 블록웍스는 유니스왑 전체 TVL을 22억 달러(약 3조690억원)로 집계했다.

버전별 비중은 v3 48.7%, v4 33.5%, v2 17.7%였다. 네트워크 기준으로는 이더리움(ETH)이 전체 유동성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고, 자산군별로는 스테이블코인 약 41%, ETH 약 28%, 비트코인 약 11% 순이었다.

이번 분석은 앞서 제기된 LP 수익 훼손 논쟁의 후속 성격이 강하다. 본지는 앞서 유니스왑 v4 프로토콜 수수료 도입을 둘러싼 LP 수익 영향 공방을 보도했다.

당시 쟁점은 프로토콜 수수료가 LP 보상을 줄여 유동성을 다른 거래소로 밀어낼 수 있는지였다. 수수료 전환은 프로토콜에는 재원을 만들지만, LP에게는 기대 수익률과 유동성 배치 판단을 다시 계산하게 만드는 변화다.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는 7월 18일 거버넌스 포럼에서 같은 우려를 직접 다뤘다. 유니스왑 랩스는 이더리움의 상위 25개 v3 풀에서 수수료 활성화 전 유동성의 98.5%가 토큰 기준으로 유지됐고, 베이스(Base)의 상위 25개 수수료 적용 풀은 131%를 보였다고 밝혔다.

거래자 측면에서는 가격 영향이 관찰 대상이다. 블록웍스는 8월 12일 원문 분석에서 스테이블코인 거래쌍의 가격 영향이 거의 0에 가깝고,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규모 거래에서도 가격 변동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밈코인 거래에서는 일부 사례에서 가격 영향이 약 4%까지 커졌고, 1000달러 미만 거래에서도 약 0.6% 비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적었다. 같은 프로토콜 안에서도 자산 변동성, 풀 깊이, 거래 규모에 따라 체감 비용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프로토콜 입장에서는 수수료가 UNI 소각 재원으로 연결된다. 블록웍스는 8월 12일 원문 분석에서 약 1억840만 UNI가 소각됐고, 이 가운데 1억 UNI는 UNIfication과 함께 승인된 일회성 재무부 소각이라고 설명했다.

반복적인 프로토콜 수수료 기반 소각은 약 867만 UNI로 구분됐다. 다만 수수료 전환이 모든 LP와 거래자에게 같은 영향을 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풀별 수수료 구조와 자산 변동성, 거래 규모에 따라 수익과 비용은 달라진다.

공개된 대시보드와 거버넌스 자료는 수수료 전환 직후 제기됐던 대규모 LP 이탈 우려가 현재 지표에서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후 평가는 v4 적용 범위 확대와 반복 수수료 기반 UNI 소각 규모가 어느 정도로 쌓이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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