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장기 하락 추세선과 21개월 지수이동평균선(EMA)이 겹치는 저항 구간을 시험하고 있다. 이 구간을 지지선으로 바꾸지 못하면 50개월 EMA가 다음 기술적 기준선으로 거론된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21일 렉트 캐피털(Rekt Capital) 암호화폐 기술분석가의 비트코인 차트 분석을 전했다.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은 거시 하락 추세선 저항을 받고 있으며, 이 추세선은 21개월 EMA와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해당 저항 구간에서 막힐 경우 50개월 EMA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이는 특정 가격대의 매수·매도 판단이 아니라 장기 차트 구조에서 추세 전환 여부를 가르는 조건 제시에 가깝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단기 시세보다 구조다.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이 두 개의 장기 EMA를 새 지지선으로 전환하고, 거시 하락 추세선을 넘어야 새 강세장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MA는 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이동평균선이다. 21개월 EMA와 50개월 EMA는 월간 차트에서 긴 주기의 추세를 볼 때 쓰이며, 가격이 선 위에서 버티면 지지로, 아래에서 막히면 저항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동평균선은 과거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되는 지표다. 단독으로 방향을 확정하기보다 추세의 힘과 가격이 버티는 구간을 함께 확인하는 보조 기준으로 쓰인다.
이번 분석은 앞서 제기된 장기 이동평균선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본지도 앞서 비트코인이 200주 단순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마감한 뒤 2022년과 비슷한 가격 구조가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렉트 캐피털은 6만3220달러 회복 실패를 거론하며 5만8000달러~6만6000달러 범위 안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 역시 특정 가격대 회복 여부를 조건으로 한 기술적 해석이었다.
앞선 단기 분석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5700~6만7300달러 저항대에서 방향성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21개월 EMA 분석은 그 연장선에서 장기 저항 확인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다.
블록비츠 보도에는 21개월 EMA와 50개월 EMA의 최신 가격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비트코인이 장기 저항 구간을 시험하고 있다는 점과, 해당 저항 돌파 전까지 강세장 판단에는 조건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중국발 단신은 비트코인이 장기 하락 추세선을 넘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 투자자에게 중요한 대목은 ‘강세장 확인’이라는 표현이 상승 단정이 아니라 두 장기 EMA의 지지 전환과 하락 추세선 돌파를 전제로 한 조건이라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