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과 이란의 긴장 속에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중동 정세가 호르무즈 해협과 원유 흐름에 맞물리면서 가상자산 시장에도 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21일 중국이 린젠(Lin Jian) 외교부 대변인 발언을 통해 미국과 이란에 외교적 관여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보도는 양국 간 긴장과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중립적 당사자로서 대화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은 제재와 압박보다 정치·외교적 방식의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과 이란 당국이 중국의 요구에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이번 발언의 핵심은 중국이 군사 충돌과 제재 경쟁보다 협상 복원을 앞세웠다는 점이다. 크립토브리핑은 중국의 대화 촉구가 미국과 이란의 외교 관여 가능성을 키우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도 연결돼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이 지역의 긴장은 국제 유가와 해상 운송, 달러 강세,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번질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 사안은 원유 가격과 환율, 위험자산 선호를 통해 영향을 줄 수 있다. 본지는 앞서 브렌트유가 하루 5% 올라 87.72달러를 기록하며 호르무즈 불안이 재확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예측시장에서는 외교 접촉 가능성이 일부 반영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시장 참여자들이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중립 지역에서의 회동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지만, 회동 확률은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지정학 리스크는 단기 가격 방향을 단정할 재료가 아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원유, 달러, 미 국채 금리 변화에 함께 반응할 수 있지만 중국 외교부 발언만으로 가격 영향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향후 관건은 미국과 이란 당국자의 공식 반응이다. 크립토브리핑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Seyed 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의 후속 발언, 회동 장소 관련 공식 발표가 시장의 외교 기대를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