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21일 장중 7만9306.4달러(약 1억1053만원)까지 오른 뒤, 한국시간 오후 9시 기준 7만6712.47달러(약 1억671만원)에 거래됐다.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는 이번 지표 흐름을 투매 국면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갤럭시 리서치는 21일 공개한 ‘Charts of the Week: Bitcoin Enters the Goldilocks Zone’에서 BTC가 200주 이동평균선, 파이 사이클 111일 단순이동평균선,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을 모두 웃돌았다고 밝혔다. 가격은 상단 지표 아래에 머물러 있어 “반드시 바닥은 아니지만, 가까울 수 있다”고 적었다.
핵심은 바닥 확정이 아니라 위치 변화다. 갤럭시 리서치는 BTC가 하단 지표와 원가 기준 위에 있고, 과열을 가리키는 천장 지표에는 아직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투매가 끝났는지 먼저 보고, 이후 상단 모델과의 거리를 따져 사이클 위치를 읽는 방식이다.
시세 자료도 함께 제시됐다. 포천은 한국시간 오후 9시 기준 BTC 현물가가 7만6712.47달러(약 1억671만원)로, 하루 전 같은 시각보다 4741.67달러 높았다고 전했다. 인베스팅닷컴 시세 자료에 따르면 같은 날 장중 고가는 7만9306.4달러(약 1억1053만원)였다. 20일 종가는 7만3026.1달러, 19일 종가는 6만9325.7달러였다.
갤럭시 리서치의 이번 노트는 6월 12일 보고서보다 저점 판단에 가까운 표현을 담았다. 같은 기관은 당시 보고서에서 BTC의 사이클 저점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고 봤고, 기본 저점 시나리오로 4만~4만6000달러(약 5580만~6417만원)를 제시했다. 당시에는 13개 저점 지표 중 4개만 충족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트는 같은 틀 안에서 시장 위치가 이동했다는 판단에 가깝다. 장기 평균선과 원가 기준을 회복하면 시장은 먼저 하방 압력의 소진 여부를 본다. 다만 상단 지표와의 거리는 남아 있어, 보고서가 곧바로 새 가격 목표를 제시한 것은 아니다.
거시 배경으로는 여러 요인이 거론됐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달러 약세, 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클래리티법 지지 발언이 랠리 배경으로 거론됐다. 마켓워치는 재무부의 장기채 매입 확대가 암호자산 랠리를 촉발했고, 일부 투자자들이 이를 달러 가치 훼손 논리와 연결했다고 전했다.
반대 시각도 남아 있다. 일부 시장 코멘터리는 BTC가 강세를 보이더라도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4월과 5월 고점을 넘기 전까지 추세 전환을 확정하기 이르다고 봤다. 앞서 비트코인 강세 판단을 유보한 기술적 분석도 같은 맥락에서 장기 지표 회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갤럭시 리서치의 이번 노트는 BTC의 현재 위치를 설명하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가격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고, 이번 지표 회복이 단기 가격 방향을 확정한다는 뜻도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