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비움(Illuvium)이 최근 6개월간 비용을 줄여 12개월 이상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 남은 개발 역량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에 집중하고 있다.
포사이트뉴스는 22일 낮 12시21분(한국시간) 키어런 워릭(Kieran Warwick) 일루비움 공동창업자가 엑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전했다. 워릭 공동창업자는 남은 팀원 거의 전원이 MMO 개발에 투입됐고, 이들 대부분은 일루비움에서 3년 이상 일한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일루비움은 이더리움(ETH) 기반 게임파이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게임 내 자산 소유와 거래를 앞세운 웹3 게임 모델을 내세웠지만, 이번 발언의 초점은 토큰 가격이 아니라 개발 범위와 비용 구조에 맞춰졌다.
워릭 공동창업자는 지난 6개월 동안 스튜디오 전반의 비용을 큰 폭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 이후 확보한 운영 자금은 12개월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방향은 MMO에 맞춰졌다. 남은 인력 대부분이 한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비용 구조와 출시 일정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MMO는 다수 이용자가 같은 세계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온라인 게임 형식이다. 웹3 게임에서는 여기에 토큰 보상, NFT 자산, 스테이킹 구조가 결합되는 경우가 많아 개발 범위와 운영비 관리가 프로젝트 지속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올해 출시 예정 제품도 함께 제시됐다. 워릭 공동창업자는 비욘드 세트1의 새 기념 컬렉션, 비욘드 카오스, 프라이멀 택티카(Primal Tactica), 로드아웃(Loadout)을 올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프라이멀 택티카는 독립 스튜디오가 라이선스 형태로 개발을 맡았다. 이 게임은 10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로드아웃은 일루비움 스테이킹 계약에 토큰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소개됐다. 워릭 공동창업자는 이 방식이 이용자에게 ILV와 ILV-ETH를 다시 스테이킹할 이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킹은 토큰을 일정 기간 예치하고 보상 구조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웹3 게임 프로젝트에서는 이용자 참여를 유지하는 장치로 쓰이지만, 보상 설계가 실제 이용 지표와 수익 구조로 이어지는지는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
이번 발표는 웹3 게임 프로젝트가 개발 범위, 인건비, 토큰 보상 구조를 동시에 조정하는 사례다. 일루비움은 MMO 개발에 남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프라이멀 택티카는 10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공개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