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6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先定10个大目标’로 알려진 고래 투자자의 BTC·이더리움(ETH) 숏 포지션 합산 평가손익이 약 77만 달러(약 10억7000만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블록비트(BlockBeats)는 23일 온체인 애널리스트 아이 이(Ai 姨)의 모니터링을 인용해 해당 투자자의 BTC 숏 포지션이 다시 이익 구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BTC가 평균 진입가 아래로 내려간 영향이다.
해당 계정의 BTC 숏 포지션은 1830.724개로, 가치는 약 1억3900만 달러(약 1925억원)로 제시됐다. 평균 진입가는 7만6397.56달러이며 미실현 이익은 약 80만 달러(약 11억1000만원)로 집계됐다.
ETH 숏 포지션은 1만2756.739개, 가치는 약 3025만 달러(약 419억원)다. 평균 진입가는 2371.57달러이며 미실현 손실은 약 3만 달러(약 4200만원)로 나타났다. 두 포지션을 합산하면 평가손익은 약 77만 달러 이익이다.
숏 포지션은 가격 하락 때 이익이 나는 거래 구조다. BTC가 평균 진입가인 7만6397.56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BTC 숏 포지션이 손실 구간에서 이익 구간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손익 변화는 BTC 가격이 장중 7만6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흐름과 맞물려 관측됐다. 본지는 앞서 OKX 시세 기준 BTC가 7만5925.90달러에 거래됐고 일중 하락률은 1.38%였다고 전했다.
이 계정은 앞서 7만6000달러 부근 숏 포지션을 구축한 뒤 손실을 냈지만 전체 거래 수익은 약 70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BTC 가격이 진입가 아래로 내려가며 현재 관측된 숏 포지션의 평가손익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제시됐다.
다만 해당 주소가 기존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했는지, 일부 정리 뒤 다시 숏 포지션을 늘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블록비트도 해당 주소의 청산 여부나 이전 감축 뒤 재진입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단일 대형 계정의 손익 변화다. 시장 전체 방향을 설명하는 지표로 보기는 어렵지만, 대형 파생 포지션은 짧은 가격 변동에도 평가손익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