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등록된 외국인 계좌가 56만6352개로 집계됐지만 7월 실제 활동 계좌는 90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 수와 실제 이용 사이의 격차는 외국인 계좌 상당수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풀이된다.
연합뉴스는 2026년 7월 말 기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외국인 계좌 현황을 이같이 보도했다. 고객 신원 확인(KYC)을 마친 계좌는 517개로 전체의 0.09%였고, 같은 달 활동 계좌는 90개로 0.01%에 머물렀다.
거래소별로는 빗썸의 외국인 계좌가 48만4846개로 가장 많았다. 다만 현재 활동 계좌는 0개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5대 거래소에 보유한 원화 예치금은 약 25억8000만원이었다. 가상자산 보유액은 약 303억6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번 수치는 단순 가입 계정과 실제 거래 가능한 계정이 다르다는 점을 드러낸다. KYC는 거래소가 고객 신원을 확인해 자금세탁 위험을 관리하는 절차다.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고객확인뿐 아니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등 추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계좌 등록은 원화 입출금과 거래소 이용을 위한 기본 절차로 작동한다.
외국인 계좌 상당수는 2021년 국내에서 외국인의 원화 거래 제한이 강화되기 전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기존 계좌가 남아 있더라도 실제 거래나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가 이어진 셈이다.
외국인 계좌의 실제 이용률은 7월 기준 0.01%였다. 고객확인을 마친 계좌 비율도 0.09%에 그쳤다.
전체 외국인 계좌 56만6352개 가운데 KYC 완료 계좌는 517개였고, 활동 계좌는 다시 90개로 줄었다. 단순 계좌 잔존 규모와 실제 이용 계좌 사이의 차이가 뚜렷했다.
이번 집계는 외국인 계좌 잔존 규모와 실제 활동 계좌 수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예치금은 약 25억8000만원, 가상자산 보유액은 약 303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