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트레이딩 카드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트윈을 연결하는 데드스톡이 250만달러(약 3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공개 테스트와 글로벌 트레이딩 카드 시장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데드스톡은 16일 불리시캐피털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일부 엔젤 투자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불리시캐피털은 불리시($BLSH) 산하 벤처투자 부문이다.
데드스톡은 ATH Labs가 만든 실물 수집품 전용 온체인 시장이자 유동성 계층이다. 아비트럼(ARB) 위에 실물 재고 관리, 토큰화, 시장 거래, 실물 교환 기능을 결합한 구조다.
온체인 시장은 거래 기록과 자산의 권리 관계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데드스톡은 여기에 실물 수집품의 보관과 상환 절차를 함께 묶어 디지털 자산과 실물 자산의 연결을 시도한다.
서비스의 핵심은 실물 카드와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트윈을 대응시키는 방식이다. 디지털 트윈은 특정 실물 카드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NFT로, 이용자는 이를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데드스톡 약관에 따르면 이용자가 실물 카드를 받기 위해 교환을 요청하면 해당 디지털 트윈은 소각된다. 이는 하나의 실물 카드에 대응하는 디지털 권리가 중복해 유통되지 않도록 하는 절차다.
실물 카드는 회사가 마련한 제3자 보관업체가 보관한다. 이용자는 팩을 구매해 카드에 대응하는 디지털 트윈을 확보한 뒤 다른 이용자와 거래할 수 있다.
실물 카드 상환을 요청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다만 약관상 배송과 토큰 소각이 완료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번 투자는 NFT를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물 자산의 보관·거래·상환을 함께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물 재고와 디지털 트윈의 대응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산 보관과 권리 이전 절차가 함께 관리돼야 한다.
데드스톡이 구축하려는 시장에서 거래 대상은 단순한 이미지 파일이 아니라 실물 카드에 연결된 디지털 권리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카드 자체를 즉시 배송받지 않고도 해당 카드에 대한 디지털 트윈을 보유하고 거래할 수 있다.
수집품 시장에서는 실물의 상태와 보관 여부가 거래 조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데드스톡은 실물 재고를 별도 보관하고 디지털 트윈으로 거래와 상환을 분리해 이 과정을 온체인 구조에 담으려 한다.
서비스 이용에는 계정 등록과 초대 코드 활성화가 필요하다. 약관은 초대 코드가 활성화되기 전에는 웹사이트 열람만 가능하고 지갑·거래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공개 베타 시작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돼 단계적 공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는 서비스가 모든 이용자에게 한꺼번에 개방된 단계가 아니라 접근 권한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임을 보여준다.
데드스톡은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공개 테스트를 추진하고 글로벌 유동성 트레이딩 카드 시장을 위한 다음 단계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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