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움의 네이티브 토큰 RAY가 24시간 기준 12% 상승했다. 레이디움의 9월 수익은 약 387만달러(약 53억원)로 2025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누적 수익은 2326만달러(약 319억원)로 집계됐다. AMBCrypto는 17일 RAY 상승과 수익 증가 소식을 전했다.
수익 증가 배경으로는 토큰 발행 인프라 LaunchLab의 거래 확대가 거론됐다. LaunchLab은 토큰을 발행하고 초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구조다.
레이디움 공식 문서에 따르면 일반 스왑 수수료의 12%는 RAY 매입에 사용된다. LaunchLab은 프로토콜 수수료 가운데 25%를 RAY 매입과 소각에 배정하며, 매입된 RAY는 공개 온체인 주소에 보관된다. 레이디움 공식 문서는 거래 흐름을 온체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AMBCrypto는 LaunchLab이 RAY 매입 자금의 25%를 기여했다고 전했다. 다만 디파이라마(DeFiLlama)는 LaunchLab을 별도 제품으로 분류해 수수료와 프로토콜 수익을 따로 집계한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서도 LaunchLab의 프로토콜 수익과 플랫폼·창작자 몫이 구분된다.
따라서 LaunchLab의 전체 수수료와 레이디움의 RAY 매입 재원은 같은 지표로 해석하기 어렵다. 수수료가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입 규모가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레이디움이 수수료 일부로 자체 토큰을 매입하는 구조는 앞선 수수료 기반 매입 관련 보도에서도 다뤄졌다. 매입된 RAY가 공개 주소에 보관된다는 점에서 매입과 소각은 구분된다.
현물 수급은 가격 상승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AMBCrypto는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인용해 24시간 기준 RAY 현물 순유입이 순유출보다 31만1530달러(약 4억2680만원) 많았다고 전했다.
최근 이틀 동안에는 순매도 흐름이 이어졌다는 설명도 나왔다. 최근 3주간 순유입 규모는 240만달러(약 32억8800만원)에서 약 55만2000달러(약 7억5620만원)로 줄었다.
순유입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순매도 흐름도 나타나 현물 수요가 일관되게 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코인글래스는 주요 거래소의 가상자산 현물·파생상품 데이터를 집계하는 플랫폼이다.
거래량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현물과 무기한 선물시장을 합친 거래량은 6800만달러(약 932억원)를 웃돌았고,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1.15로 제시됐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시장가 매수량과 시장가 매도량을 비교한 지표다. 다만 해당 거래량과 비율의 정확한 기준 시각은 제시되지 않아 단기 강세 신호로 확정하기 어렵다.
가격 상승률도 집계 기준에 따라 달랐다. 코인마켓캡의 일별 기록에서는 9월 16일 RAY 상승률이 13.38%, 9월 17일은 6.23%로 표시됐다. 코인마켓캡 가격 기록에서 확인되는 일별 종가 기준 수치와 AMBCrypto가 제시한 12%의 24시간 변동률은 기준이 다르다.
이번 움직임은 프로토콜 수익 증가와 토큰 매입 재원 확대가 함께 거론되는 가운데 현물 수급과 가격 집계 기준이 엇갈린 사례다. LaunchLab 거래 활동과 RAY 매입 규모가 실제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는 추가 집계가 필요하다.
향후 확인할 지표는 △LaunchLab 거래 활동 △RAY 매입 규모 △현물 순유입이다. 발행·거래 수요가 둔화하면 수수료 기반 매입 재원이 줄어들 수 있어 세 지표의 변화가 함께 확인돼야 한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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