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캣(CASHCAT)이 9월 17일 32% 상승했지만 거래소별 집계와 기술 지표가 엇갈리면서 조정이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AMBCrypto는 한국시간 18일 오전 9시 기준 캐시캣의 24시간 상승률을 32%로 제시했다. 거래량은 65% 이상 늘어 4000만달러(약 548억원)를 웃돌았고, 월간 상승률은 88%, 연초 대비 상승률은 2만5310%로 집계됐다.
코인게코의 후속 집계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코인게코는 캐시캣 가격을 0.2048달러, 24시간 상승률을 12.00%, 거래량을 2601만4988.85달러(약 356억원)로 표시했다.
가격과 거래량이 달라진 것은 집계 시각과 거래소별 유동성 차이 때문이다. 같은 자산이라도 어느 시점의 어느 거래소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단기 등락률과 거래대금이 달라질 수 있다.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활용 사례는 확인됐다. API3 문서에는 로빈후드 체인의 푸린타(Purinta) 금고가 USDG를 대출 자산으로 사용하고 캐시캣을 담보로 취급하는 구조가 기재돼 있다.
담보 대출에서 LLTV는 담보 가치 대비 대출 가능 규모를 정하는 기준이다. 이 비율을 넘으면 담보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가격 반등만으로 활용도가 확대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로빈후드($HOOD)의 공식 안내에 따르면 USDG를 모포(Morpho) 금고에 예치하는 온체인 대출은 이용자가 관리하는 자기수탁 지갑과 스마트계약을 통해 이뤄진다. 로빈후드는 금고를 운영하거나 거래를 되돌릴 수 없으며 예치 자산에는 예금보험이나 정부 보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반등 신호와 조정 위험이 동시에 나타났다. AMBCrypto는 캐시캣이 0.15달러 부근에서 반등한 뒤 4시간 차트의 100·200 지수이동평균(EMA)을 웃돌았고, 불베어파워(BBP) 막대가 녹색으로 커졌다고 분석했다.
삼각형 패턴 상단도 돌파한 것으로 평가됐다. AMBCrypto는 0.24달러와 0.28달러를 저항선으로 제시했다.
반면 롱·숏 비율은 9월 8일 2.85에서 기사 작성 시점 1.73으로 낮아졌다. AMBCrypto는 캐시캣이 0.31달러를 다시 시험하려면 0.20달러와 0.18달러, 최악의 경우 이중바닥이 형성된 0.15달러를 지켜야 한다고 전망했다.
0.15달러가 무너지면 0.12달러와 0.10달러가 다음 수요 구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는 가격 방향을 확정하는 지표가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의 기술적 경로를 제시한 것이다.
사상 최고가 수치도 출처별로 달랐다. AMBCrypto는 0.3131달러, 코인게코는 0.3143달러, 인베스팅닷컴은 0.3154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코인게코 커뮤니티 투표에서는 긍정 응답이 92%로 나타났다. 다만 커뮤니티 투표는 참여자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 가격 방향을 검증하는 독립 자료는 아니다.
캐시캣은 앞서 로빈후드 체인 밈코인으로서 반등을 보였지만, 이후에도 가격 변동이 이어졌다. 이번 반등은 디파이 담보 활용이라는 사용처와 맞물렸지만, 상승률·거래량·사상 최고가가 자료마다 달라 단일 수치만으로 흐름을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캐시캣의 조정 종료 여부는 0.20달러와 0.15달러 지지 여부, 거래량과 롱·숏 비율의 변화가 함께 확인된 뒤 판단할 사안이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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