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JPEX 사기 사건 피고인 8명 가운데 7명이 보석 상태를 유지한 채 오는 12월 다시 법정에 선다. 정쥔헤이는 계속 구금된다.
동부 치안법원은 17일 린작을 포함한 피고인 8명의 사건 심리를 12월 14일로 연기했다. 홍콩01은 피고인들이 사기 공모, 자금세탁, 타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혐의 금액은 약 1억1000만홍콩달러다. 피고인 7명은 기존 보석 조건을 유지했고, 전직 연예인 정쥔헤이는 계속 구금됐다.
이번 사건의 피고인은 정쥔헤이, 샤오잉첸, 린작, 천잉이, 아우줘지, 자오징셴, 량치샹, 허지윈 등 8명이다. 정쥔헤이는 약 1847만홍콩달러와 관련한 자금세탁 혐의 4건도 받고 있다.
보석은 재판이나 심리 전 피고인을 일정 조건 아래 석방하는 절차다. 보석 유지 자체는 피고인의 유죄나 무죄를 판단한 결과가 아니다.
동부 치안법원은 형사 사건의 초기 절차를 다루는 법원이다. 이번 재소환은 혐의의 유무를 확정하는 선고가 아니라 사건 절차를 이어가기 위한 일정이다.
피고인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확정된 사실로 볼 수 없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주장과 피고인 측의 반박이 다뤄질 예정이다.
JPEX 사건은 2023년 홍콩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든 대형 사기 사건으로 꼽힌다. 홍콩 경찰은 피해자가 약 2800명, 손실액이 약 16억홍콩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2023년 이후 사건과 관련해 81명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29명은 사기 공모와 자금세탁, 사법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에서는 무허가 가상자산 플랫폼과 장외거래, 온라인 홍보를 통한 투자 유인 방식이 함께 문제로 떠올랐다. 플랫폼의 인가 여부가 불분명하거나 투자금이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면 피해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홍콩은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제도 정비를 이어가고 있지만, 제도권 밖에서 개인 투자자를 겨냥한 사기 위험은 남아 있다. 상대방이 지정한 전자지갑으로 자산을 먼저 보내도록 요구하는 방식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본지는 앞서 홍콩 JPEX 사건에서 피해자가 약 2800명, 손실액이 약 16억홍콩달러에 이른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심리는 당시 수사가 형사 절차로 이어지는 과정에 해당한다.
JPEX 사건은 무허가 플랫폼의 운영과 온라인 홍보, 개인 간 송금이 결합된 투자 사기 사례로 다뤄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 참여자는 플랫폼의 인가 여부와 자금 송금 방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음 심리는 12월 14일 동부 치안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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