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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USDT 공급량 942억달러…2분기 말 비중은 98.5%

TRON TRX
스마트폰 옆에 놓인 달러 연동 토큰 / TokenPost.ai

트론(TRX) 네트워크의 테더(USDT) 공급량이 9월 19일 검색 시점 942억5835만달러(약 130조원)로 집계됐다. 트론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 중심으로 확대됐지만, 특정 자산 의존도도 높게 나타났다.

TRONSCAN은 이날 트론 내 테더 공급량을 942억5835만달러로 제시했다. Messari는 2026년 2분기 말 트론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을 892억달러(약 123조원)로 집계했다.

두 수치는 약 50억달러(약 6조9050억원) 차이가 난다. 다만 Messari는 2분기 말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을, TRONSCAN은 9월 19일 검색 시점의 테더 공급량을 제시해 같은 기준의 증감으로 볼 수는 없다.

Messari는 트론의 2분기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전 분기보다 4.1% 증가한 892억달러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테더 비중은 98.5%였다.

따라서 트론의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최근 90일 동안 정확히 50억달러 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두 자료에서 비슷한 성장 폭이 확인됐다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테더 유통량에서는 트론이 이더리움을 앞섰다. 2분기 말 트론의 테더 유통량은 879억달러(약 121조원), 이더리움은 787억달러(약 109조원)였다.

트론은 같은 분기 테더 전송액 2조1000억달러(약 2900조원)를 처리했다. 일평균 전송액은 228억달러(약 3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CoinDesk Research는 트론의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이 3월 27.3%에서 6월 말 28.7%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같은 자료에서 트론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약 93%는 개인 간 전송으로 집계됐다.

개인 간 전송 비중은 트론이 거래소 거래나 탈중앙화금융보다 송금·상거래 결제에 가까운 정산 수요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해당 전송이 실제 결제인지, 거래소 내부 이동이나 발행·유통 물량 조정인지는 이 수치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트론다오의 2분기 보고서는 트론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을 약 890억달러(약 123조원)로 제시했다. 같은 보고서가 제시한 분기 중 스테이블코인 정산액은 2조800억달러(약 2872조원)였다.

Messari가 집계한 정산액 2조1000억달러와 트론다오 보고서의 수치가 다른 것은 집계 기준 차이로 보인다. 두 보고서의 세부 산정 방식이 같지 않아 어느 쪽이 더 정확한지 판단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트론에서는 테더가 거래·송금의 주요 결제 자산으로 사용되면서 네트워크 내 유동성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트론의 수치는 저비용 정산망으로서의 활용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그러나 테더 비중이 98.5%에 달해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유동성이 분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본지는 앞서 트론의 2분기 테더 유통량이 879억달러, 전송액이 2조1000억달러에 이른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집계는 2분기 수치와 9월 검색 시점 공급량을 비교해 트론 내 테더 규모의 변화를 보여준다.

결국 트론의 스테이블코인 성장은 정산망으로서의 활동 확대와 테더 집중이라는 두 흐름을 함께 드러낸다. 공급 증가가 실제 결제 수요 확대인지 발행·유통 물량 이동의 결과인지는 주소별 거래 분석이 추가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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